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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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는 없던 힘, "김태연-페레즈 덕분에 시너지"

기사입력 2021.08.31 16:5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후반기 힘을 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 김태연과 에르난 페레즈는 분명 전반기에는 없었던 에너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1일 경기 전까지 후반기 17경기 6승4무7패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시작 직후에는 5경기에서 3무2패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컸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28~29일 대전 NC전을 모두 잡는 등 3승1무1패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쯤부터 경기 내용이 안 좋은 야구를 했다. 이기고 지고와 상관 없이 퀄리티가 나오지 않았다"고 돌아본 뒤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김태연과 페레즈가 합류했고, 그 시점부터 다시 더그아웃 분위기도 밝아지는 등 시범경기 때의 에너지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한화는 올 시즌 시범경기를 7경기 6승1패를 기록하며 1위로 마무리하고 정규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김태연은 노시환이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부터 1군에 합류, 13경기 20안타(1홈런) 10타점 10득점 타율 0.435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1군 복귀전부터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이튿날부터 4번타자로 타순이 올라간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 중이다.

라이온 힐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페레즈도 18일부터 1군 경기에 나섰고,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고 4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때리는 등 점차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내야와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해 뎁스가 두텁지 않은 한화의 선수 운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내용도 괜찮고, 전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경기 후반, 8~9회까지 상대와 싸우는 모습을 봤다. 김태연과 페레즈가 상승세 이유의 전부라고 할 순 없겠지만, 두 선수가 불러들이는 에너지 덕분에 팀이 전체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짚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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