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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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 늦둥이 딸 때문"…서장훈 "김정민과 같은 마음일 듯"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8.30 22:30 / 기사수정 2021.08.30 21:5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달 보험료만 180만 원을 지출한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모녀 의뢰인이 방문했다.

딸 의뢰인은 엄마랑 보험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의견 조율이 안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엄마 의뢰인은 "보험 상담을 받았는데 딸이 옆에서 들었더라. 집 가서 '엄마가 보험을 그렇게 많이 든 줄 몰랐다. 너무 과하게 들었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엄마 의뢰인은 본인 보험은 11개, 아이들 보험은 총 5개를 가입했다며 "현재 한 달 보험료만 180만 원 나간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본인도 그렇게 많은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몰랐다며 "중첩된 보험이 많다고 하더라. 보험 해약을 할 수는 있지만 해약 환급금이 너무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보험이 본인이 사망했을 때 혜택을 받는 보험이라는 사실에 서장훈은 늦둥이라는 딸 의뢰인을 보며 "(엄마 의뢰인이) 마흔 살에 낳게 된 딸이라 나이가 들어서 딸을 누가 돌볼 것인지 걱정됐을 것 같다"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김정민 형도 한 달에 보험료만 400만 원이 나오더라. 그 형이 나이가 54세인데 막내가 9살이다. 그런 생각들 때문에 보험을 든다고 그러더라. 엄마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딸 의뢰인은 치매 보험을 가입한 사실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투덜댔고 서장훈은 "지극히 만 16살 적인 생각이다. 치매는 예방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엄마 의뢰인은 모든 보험의 수령인을 막내딸에게 올인했다고 밝혔고 딸 의뢰인은 "언니, 오빠들이 섭섭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엄마 의뢰인은 "그건 '내가 세상을 먼저 떠났을 때 막내를 부담스럽게 여기지 말아라. 너희한테 손 안 벌리게 하겠다' 이런 뜻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엄마 의뢰인의 의견을 이해한다는 이수근에 비해 서장훈은 "자녀들이 서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서장훈은 "네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손해 보는 형제들이 생기면 도움도 주고 그래라"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엄마 의뢰인에게 과감하게 중복되는 보험을 정리하고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장훈은 딸 의뢰인에게 보험비를 줄이고 본래 뭘 갖고 싶었던 것이냐 물었다. 이에 딸 의뢰인은 학원비와 책 핑계를 댔고 서장훈은 솔직하게 말하라고 추궁했다. 결국 딸 의뢰인은 "옷을 사달라고 했다"라고 고백했고 서장훈은 "그냥 나가라"라며 황당해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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