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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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이해운 "지성 덕에 자신감↑…진영에게도 감사"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8.29 11:50 / 기사수정 2021.08.29 11:4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악마판사' 배우 이해운이 지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해운은 지난 22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에 죽창 역으로 등장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죽창(이해운 분)은 대통령 허중세 (백현진)의 추종자로, 애국을 핑계로 폭력을 선동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인물. 그는 사회적 약자들을 괴롭히는 것을 애국이라 말하며 구국선언문을 낭독하는 뻔뻔함까지 보였다.

이후 죽창은 판사 강요한(지성)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게 되고, '핏발 눈빛 엔딩'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엑스포츠뉴스는 '악마판사' 종영 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해운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해운은 대본의 첫 인상에 대해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땐 아직 제 역할이 등장하지 않았을 때라 더 객관적으로 재미있고 흥미롭게 대본을 읽었다. 어릴 때 보았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영웅들 만화책처럼  어렵지 않게 즐기면서 읽었다"고 전했다.

이해운은 영화 '배심원들', '82년생 김지영', '침입자'부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나인룸', '청춘기록'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해왔다. 특히 영화 '배심원들'에서는 배석판사 역으로 출연했던 이해운. 이번에는 반대로 판결을 받는 악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강렬한 악역 캐릭터에 대해 이해운은 "죽창은 제가 지금껏 맡아온 역할 중에 가장 저와 멀고, 무엇보다 비중이 있어서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연기를 할 때 죽창은 '악역이고 무언가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대본에 표현되어 있는대로 감독님의 디렉팅에 따라 이야기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작품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악마판사'에서 욕심나는 캐릭터는 없었을까. 이해운은 "제 역할에 몰두하느라 다른 역할에 대해선 생각도 못해봤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극중 죽창은 강요한, 김가온(진영), 오진주(김재경) 세 판사와 마주치는 장면이 많았다. 연기 호흡이 어땠는지를 묻자 이해운은 "너무나도 감사했다. 아마 지성 선배님 진영 님, 재경 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재판 장면들은 정말 버겁고 어려웠을 거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특히 지성 선배님의 배려와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더욱 더 자유롭게 연기하고 자신감도 얻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지성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진영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해운은 "하도 긴장을 많이 해서 현장에서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근데 방송으로 보니 10회 재판 장면에서 가온 판사가 죽창을 압박할 때 둘의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진영 님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에이엘 이엔티, tvN '악마판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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