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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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데뷔 첫 승+하주석 3안타' 한화, 키움 7-2 완파

기사입력 2021.08.25 21:58 / 기사수정 2021.08.25 21:5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루키' 김기중(19)의 호투와 하주석(27)의 맹타에 힘입어 전날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한화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3승째(5무 56패)를 수확했다. 반면 키움은 48승 44패를 기록, 3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김기중이었다. 김기중은 5이닝(87구)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데뷔 후 첫 승을 따냈다. 7번째 선발 등판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타격에서는 하주석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정교한 타격감을 과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1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에서 최재훈과 하주석이 연속 안타를 때렸고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찬스에서 등장한 장운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상대 포구 실책과 선발 이승호의 폭투를 틈타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서갔다. 

4회 한화는 격차를 벌렸다. 1사에서 최인호가 우전 안타,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재훈이 초구를 통타해 1타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한화는 이중 도루에 성공했고 이승호가 또다시 폭투를 범하며 6-0까지 달아났다.

잠잠했던 키움의 타격 본능이 6회 깨어났다. 바뀐 투수 김범수를 공략한 키움은 송성문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 이후 크레익도 사구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거머쥐었다. 박병호가 병살타를 치며 1점을 뽑는 데 그쳤으나 김재현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보탰다. 스코어를 2-6으로 좁혔다.

그러나 한화는 7회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1사에서 하주석이 2루타로 치고 나갔고 상대 보크로 3루에 도달했다. 다음 타자 김태연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8회 황영국(⅔이닝)과 강재민(⅓이닝), 9회 마무리 정우람(1이닝)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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