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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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최명길, 소이현 목 조르며 분노 "그때 죽었어야 했어" [종합]

기사입력 2021.08.25 21:03 / 기사수정 2021.08.25 21:03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빨강구두' 최명길이 소이현에게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와 민희경(최명길)의 관계를 알게 된 윤기석(박윤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희경은 윤기석에게 김젬마가 자신의 딸임을 밝히며 "젬마는 날 용서할 생각도 없고, 내 사과를 받을 생각도 없다. 우리 혜빈이(정유민) 곧 결혼할 텐데 해코지하면 어떡하냐. 젬마 좀 설득해 줘라"라고 부탁했다.

그의 부탁을 받은 윤기석은 고민을 거듭하다 집으로 향했고 윤현석(신정윤)은 권혁상(선우재덕)이 집에 초대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윤기석은 이를 거절했으나 최숙자(반효정)는 "사람 몇 안 되는데 다 가야 한다"라며 김젬마의 참석도 권했다.

결국 네 사람은 함께 권혁상의 집으로 향했고 김젬마는 민희경의 가족사진을 보며 자신의 옛 가족들을 떠올렸다. 이후 민희경이 건넨 잡채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그는 "민 대표님이 만든 잡채를 보니까 얼마 전에 죽은 제 동생이 생각났다. 죽은 동생이 잡채를 엄청 좋아했다"라며 "제가 좋은 분위기를 망친 것 같다"라며 권혜빈의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한편 윤현석은 권혜빈과 대화를 하던 중, 김젬마가 최숙자에게 신장을 기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대가 없이 신장까지 기증해 준, 말 하자면 생명의 은인이다. 아무도 기증 조건이 안되고 상태는 점점 나빠져서 위급했었는데 젬마 씨가 기증해서 살아나셨다더라"라고 고백했다.

시간이 흘러 집을 떠나야 할 때가 되자 민희경은 직접 김젬마를 부르겠다며 찾아갔고, 잠들어있는 김젬마를 향해 "너 따위가 뭐라고 여기까지 와서 내 딸 침대에서 잠이 들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김젬마는 "그렇게 싫으시면 이 침대 버리시고 새로 사시던가. 남편 자식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갈아치웠는데 고작 이깟 침대 하나쯤이야"라며 지지 않고 받아쳤다.

분노한 민희경은 김젬마를 일으키며 "넌 그때 죽었어야 했어"라며 목을 졸랐고 위기를 느낀 김젬마는 민희경을 밀쳤다. 민희경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화분에 부딪히며 이마에 상처가 났고 이를 본 민희경은 김젬마의 뺨을 때리며 갈등이 거세졌다.

이후 집으로 도착한 윤기석은 얼굴에 상처 난 김젬마에게 얼굴에 상처는 왜 그런거냐며 "네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이기도 하다. 네가 죽일 듯이 미워하는 그 사람 딸 혜빈이는 내 동생 아내가 될 사람이고 또 다른 사람 김젬마 넌 내 아내가 될지도 모르니까. 모르겠니. 네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지? 그러니까 이제 그만 화해하고 용서하자"라고 설득했다.

윤기석은 멈추지 않고 김젬마를 따라가며 "어떻게 널 그만두냐. 내가 다 아는데"라며 설득하고자 했다. 이에 김젬마는 "오빠는 모른다. 나도 오빠를 모르듯이"라며 "오빠는 왜 말 안 했냐. 결혼한 적 있었다고. 그 여자랑 아직도 연락한다고. 교수직 관둔 것도 다 그 여자 때문이라고. 사랑에 미쳤는데 그 상처 때문에 두 번 다시 사랑할 수 없었고 그래서 나랑 가까워지는 것도 무서웠고 믿음도 확신도 아무것도 없었다고"라며 소리쳤다.

당황한 윤기석은 말을 잇지 못했고 김젬마는 "우린 서로 사랑한 게 아니다. 서로 속이고 감추고 솔직하지 못했는데 거짓말만 했는데 그게 어떻게 사랑이냐.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랑은 이런 게 아니다"라며 "나 오빠 사랑하지 않는다. 오빠도 나 사랑하지 않고"라며 눈물 흘렸다.

그런가 하면 권혜빈은 민희경에게 "그 사람들 관계는 절대 끊어질 리 없어. 할머니한테는 김젬마가 생명의 은인이니까"라며 김젬마가 신장을 이식했다는 사실을 밝힐 것을 암시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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