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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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의 올림픽 활약 지켜본 사령탑 "정말 잘 싸우더라"

기사입력 2021.08.10 16:39 / 기사수정 2021.08.10 16:4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의리의 올림픽 활약상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의리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KIA 타이거즈 선수로선 유일하게 엔트리에 등록, 중요한 2경기(미국전)에 깜짝 선발로 나와 5이닝씩을 책임지며 제 역할을 다했다. 

이의리의 활약을 지켜 본 윌리엄스 감독의 심정은 어땠을까. 10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에 대해 “본인 스스로와 KIA를 대표해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잘 보여줬다”라며 흡족해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가 올림픽 가기 전에 굉장히 기대하고 흥분했던 걸로 기억한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엔 약간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마운드에 올라가는 순간부터는 타자와의 승부도 잘해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의리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바로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선발 등판은 아직이다. 휴식을 조금 더 취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림픽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웨이트 훈련장을 제한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이다”라면서 “이의리는 준비 과정을 조금 더 거친 다음에 14일 토요일에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나이가 어리고 많은 것을 경험하는 단계인 만큼, 신경을 써가면서 관리를 해야한다”라면서 “전반기에도 이의리는 다음 선발 등판 전까지 휴식기간 관리를 하면서 들어갔는데, 후반기도 똑같이 관리를 하면서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IA는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이탈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로테이션엔 김현수가 들어가 내일(11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김유신이 12일에, 멩덴이 13일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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