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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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철부지 남편에 분통…'새신랑' 박수홍 "너무해" (동치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08 07:40 / 기사수정 2021.08.08 01:5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윤영미가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겠다는 남편에 분노한 가운데, 박수홍과 박준규가 남편을 옹호했다.

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윤영미, 황능준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윤영미는 철부지 남편 황능준의 모습에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유인경, 김학래, 최홍림은 윤영미의 편에 섰다.

박수홍은 전성애에게 "장광 선생님이 몸 만들어서 보디빌딩 대회에 도전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성애는 "절대적으로 뜯어말려야 한다. 남의 남자가 그러는 건 박수 쳐줄 수 있는데 내 남자가 그러는 건 못 참는다"라고 말했다.

유인경은 "남편한테 '꿈이 뭐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맘에 드는 답을 했다. 꿈이 없다고 하더라. 예전에 남편이 투자를 하면서 저한테 정말 많은 상처를 줬었다"고 윤영미에게 공감했다.

이어 "윤영미 씨가 화내는 이유를 알겠다. 전력이 있지 않나. 40대에 망했을 때, 50대에 망했을 때, 60대에 망했을 때 아내가 받는 상처는 정말 크다"라고 덧붙였다.

윤영미는 "연기 지망생 하다가 망한 사람이 얼마나 많냐. 사진 찍고 홍보하고 마케팅을 하고 가발을 사고, 그 돈을 누가 버냐. 저도 꿈이 있다. 저는 가족을 부양하느라고 꿈을 펼치지 못했다. 내 꿈은 누가 지원해주냔 말이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광고 모델이라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잘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남편을 잘 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성희 또한 "공채 탤런트가 800대 1로 뽑히지만 근성과 정신력이 있어야 연예계에서 버틴다. 선생님이 직접 돈을 벌어서 가발을 사고 하신다면 모르겠다. 저 꿈을 향해 달려간다는 건 좋은 거지만 벌써 돈을 달라고 하고 투자해달라고 하는 건 자세가 안 된 거다. 충분히 벌 수 있는 돈이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준규는 "옆에서 돈을 버는 사람이 도와주면 되지 않나"라고 소리를 질렀다. 박준규는 "옆에 벌어주는 스폰서가 있는데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한 방에 대스타가 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전성애는 "아내 어깨가 내려눌린다고 하지 않나. 요즘 신용카드 배달하는 분도 노년층이다. 60대면 할 일이 너무 많다. 눈높이 조금만 낮추면 돈을 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윤영미는 "저는 한 달 벌어서 반 달 사는 마음으로 생활한다. 아이가 이번 여름에 아이비리그 컬럼비아 대학에 편입을 했다. 등록금도 엄청 비싸다. 어마어마한 돈을 쓰고 있다. 근데 가발 사달라 뭐 해달라... 철없는 큰아들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홍림은 "방송하고 싶어서 20년을 뛰어다녔다. 시니어가 쉬울 것 같냐. 쓰던 사람만 쓴다"라며 "윤영미 누나 마음을 사람이 모른다"고 윤영미에 공감했다.

박준규는 "프로필 사진을 저한테 달라. 제가 에이전시에 쫙 돌리겠다"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에 유인경은 "제안을 할 거면 가발을 사주고 해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수홍은 "왜 이런 목소리가 나오냐면, 윤영미의 남편이라는 장점이 있지 않나"라며 "찬물을 끼얹는 건 너무하지 않나"라고 남편 편에서 옹호했다.

심지어 김학래는 "윤영미 씨가 무슨 고생을 했냐"고 말해 여성 패널들을 분노하게 했다. 

윤영미는 "내가 아나운서로 사니까 풍요롭게 사는 줄 알지만 그 밑바닥을 아는 사람들인 진짜 운다. 제 나름대로 지금까지 오기까지 새벽 4시에 변기에 앉아서 졸다가 넘어진 적도 있다. 이 나이까지 방송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는 매니저도 소속사도 없다. 정말 몇 번이나 쓰러질 것 같다. 그렇게 하는 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과부하 상태다. 제가 운전하면서 눈물을 쏟을 때도 많다. 근데 집에 들어오면 '어디 갔다 왔어?' 이런다"며 "생활비 몇 십만원 때문에 하기 싫은 일도 한다. 조마조마해서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넀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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