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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나왔는데...브라질 선수의 기괴한 해명 [도쿄&이슈]

기사입력 2021.08.07 16:11 / 기사수정 2021.08.07 16: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도핑 위반 혐의로 고국으로 귀국한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의 탄다라 카익세타(33)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탄다라의 변호인은 7일(한국시각) 로이터 통신을 통해 “금지 약물이 탄다라의 몸에 우연히 들어갔다는 걸 입증할 것”이라며 “탄다라 절대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6일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탄다라가 도핑 위반 혐의가 있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검사는 지난 7월 7일 브라질 사콰레마 스포츠센터에서 훈련 중에 진행됐다. 그녀는 브라질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탄다라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전 경기 출장했다. 한국과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녀는 10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을 위협했다. 한국전 전까지 그녀는 6경기에서 55점을 기록했다. 득점 효율 20.28%로 6일 현재까지 전체 7위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박정아(8위, 15.23%)와 김희진(10위, 12.5%)보다 높은 수치다.

탄다라 본인은 SNS를 통해 "우리는 변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결론이 날 것이다. 모두의 지지와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브라질 언론들에 따르면, 탄다라의 몸에서 검출된 금지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인 오스타린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은 근육 증대와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약물로 주로 보디빌더들이 사용하는 약물이다. 

한편 탄다라의 결장에도 브라질은 한국과 준결승에서 3-0으로 완승을 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두고 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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