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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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亞 신기록' 황선우에 포상금 1000만원 [도쿄&이슈]

기사입력 2021.08.05 15:15 / 기사수정 2021.08.05 15:1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포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대한수영연맹은 5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 황선우 선수의 포상금 전달식이 11일 서울 송파구 베스트빌딩 2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포상금은 1000만원이다"라고 알렸다.

대한수영연맹 포상 규정에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국제대회와 연맹이 주최, 주관 및 공인하는 국내·외 수영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단으로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 및 지도자, 신기록(세계신기록·아시아신기록) 수립자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포상금 지급 금액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연맹 회장이 정한다. 

황선우는 정창훈 연맹 회장의 재량으로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연맹은 차후 지급 금액 등을 정하여 포상금 규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황선우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남긴 1분44초80을 넘어섰다.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자유형 200m 결선에 오른 황선우는 7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100m에서도 위력적이었다.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한국 기록뿐만 아니라 중국의 닝저타오가 보유했던 아시아 신기록(47초65)까지 갈아치웠다. 여기에 아시아 선수가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6년 멜버른 대회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었다. 황선우는 결승에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신기록들을 수립하며 역사에 발자취를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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