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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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전락' 세리에A 에이스의 요구 "쓰든지 팔든지"

기사입력 2021.07.22 15:46 / 기사수정 2021.07.22 15:4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레스터 시티의 데니스 프라트가 감독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각)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데니스 프라트가 브랜던 로저스 감독에게 "나를 기용하든지 이적 시장에 내놓든지 해달라"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 프라트는 헹크 유스팀에서 성장하며 최고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고, 지난 2010년 벨기에 최대 명문 안더레흐트로 이적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안더레흐트에서 139경기 20골을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 8월 24일 삼프도리아로 이적했고, 첫 시즌부터 주전을 차지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프라트의 활약을 눈여겨보던 레스터 시티는 2019년 8월, 1,800만 파운드(한화 약 284억 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이적 두 번째 시즌인 2020/21 시즌, 로저스 감독은 프라트를 리그 15경기에만 출전시키며 후보 자원으로 평가했다. 레스터 시티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60경기 출전, 3골 5도움 기록에 그쳤다.

익스프레스는 "로저스 감독은 더이상 프라트에게 거짓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확고하지 못한 입지에서부터 나오는 불안감을 이해할 것이고 프라트를 향한 다른 구단의 제의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프라트는 삼프도리아에서의 좋은 기억 덕분에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라트는 휴가 중 자신의 SNS에 "구단 복귀는 정말 좋은 소식이다. 다시 레스터 식구들을 만나면 아주 반가울 것"이라고 올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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