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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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김민재, 올림픽대표팀 OUT...박지수 대체발탁

기사입력 2021.07.16 15:48 / 기사수정 2021.07.16 1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마지막까지 기다렸던 김민재가 결국 올림픽에서 뛰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3시 30분경 올림픽 대표팀 명단 관련 발표를 통해 김민재가 오늘 구단 요청 사항으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를 대신해 박지수(김천상무)가 대체 발탁돼 오늘 밤 파주NFC에 합류한다.

김학범 감독이 끝까지 놓지 않았던 일말의 희망이 없어졌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쉽지 않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1%의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 끈을 놓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 "감독으로서도 답답하다. 빨리 해결해서 진행해야 하는데 약간의 가능성이 있어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FC포르투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포르투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은 김민재가 계약한다면 곧바로 프리시즌에 합류하길 원해 사실상 올림픽 차출을 반대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올림픽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고 양측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 

김 감독은 최종명단 발표일부터 김민재의 합류에 대해 희망을 품고 기다렸지만,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합류가 무산됐다.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아예 명단제외 된 것도 베이징 구단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중국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전을 앞두고도 15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가 프랑스전에 출장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던 김학범 감독은 결국 김민재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 다다랐다. 김민재와 김학범 감독 모두 원했던 올림픽 출전이었지만 결국 구단의 의무 차출 규정이 없는 올림픽 대회 탓에 김학범 감독이 그토록 바라던 긍정적인 결말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한편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르는 올림픽 대표팀은 17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도쿄로 출국해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금메달 사냥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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