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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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극장 동점골' 올림픽대표팀, 아르헨에 2-2 값진 무승부 [용인:스코어]

기사입력 2021.07.13 21: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림픽 대표팀이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분전하며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안준수 골키퍼를 비롯해 설영우와 김재우, 정태욱, 김진야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에는 원두재와 김동현이 수비를 보호하고 2선에는 이동준과 이동경, 엄원상, 최전방에는 송민규가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예레미아스 레데스마 골키퍼를 비롯해 에르난 데 라 푸엔테-레오넬 모세비치-파쿤도 메디나-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에는 파우스토 베라와 산티아고 콜롬바토가 지켰고 2선엔 카를로스 발렌수엘라와 알렉시스 막알리스테르, 에제키엘 바르코, 최전방에는 아돌프 가이치가 득점을 노렸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실수로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1분 중원에서 원두재가 가이치에게 볼을 뺏긴 뒤 공격에 가담한 맥알리스터에게 강한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먼저 끌려갔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대표팀은 오른쪽 측면 이외에 다른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고 공격 진영에서 점유율도 높지 않았다. 공격 전환 시 상대의 강한 전방압박에 빠르게 전환하지 못했다. 전반 20분을 넘어서면서 대표팀도 압박 강도를 올리면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30분 중앙에서 빠른 공격 전환에 성공한 대표팀은 엄원상의 슈팅까지 이어갔다. 

결국 대표팀은 전반 35분 오른쪽 공격에서 볼을 빼앗겼지만, 다시 볼을 빼앗은 뒤 이동경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가 볼을 점유한 상황에서 대표팀은 강한 압박으로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44분 아르헨티나가 한 차례 압박을 풀어낸 뒤 오른쪽 측면에서 막알리스테르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안준수의 선방으로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양 팀은 추가시간에 한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맞았지만 서로 잘 막아내면서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도 양 팀은 강하게 서로를 압박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9분 발렌수엘라의 개인 능력에 이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대표팀은 후반 13분에 이동준, 송민규, 이동경을 빼고 황의조, 이강인, 권창훈을 투입해 공격력 강화를 시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떴다.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의 수비에 고전하다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세컨볼을 받은 엄원상의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용인,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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