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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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주 남았는데 '불분명'한 김민재 거취...플랜B도 상시대기

기사입력 2021.07.13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비단 김민재 개인뿐 아니라 올림픽 대표팀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12일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아르헨티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와일드카드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지난 6월 30일 올림픽 최종명단 발표 당시 김 감독은 김민재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했지만 "아직 최종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어느 구단과 차출을 논의해야 할지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시점에 유벤투스, FC포르투와 이적설이 불거졌다. 거기에 와일드카드 합류 이후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재 그는 FC포르투와 개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소식을 고려하면 올림픽 대표팀에게는 불안하다. 중국 매체 타이탄 24는 "포르투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은 김민재가 포르투와 계약할 경우 올림픽 차출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프리시즌에 김민재가 합류해 다른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길 원한다. 반면 김민재는 포르투가 제시한 5년 계약을 거절했다. 그는 이보다 짧은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민재 본인이 올림픽 무대에 대한 열망이 크다. 앞서 A대표팀에서 열린 기자회견 당시 김민재는 "당연히 올림픽이 큰 무대이기도 하고 나라에서 부르는데 안 가는 것도 이상하다. 영광스러운 일이고 출전할 수 있다면 감사히 뛸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김 감독도 "아직 어떠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김민재가 차출되지 못할 경우의 플랜B 역시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을 1주 앞둔 상황에서 여전히 와일드카드 한자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올림픽 축구 종목의 경우 선수 명단을 첫 경기 24시간 전인 21일 오후 5시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김민재의 거취가 미리 정해지는 것이 대표팀에게 유리하지만, 협상은 구단과 개인 간에 이뤄진다. 어쩌면 플랜B를 경기 전날까지 상시 대기 시키고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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