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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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대학? 빚 생길 것 같아 일찍 사회생활…‘준 강남’ 집 샀다” (라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08 06:40 / 기사수정 2021.07.08 02: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라스’ 하연수가 힘들었던 무명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코미디언 홍윤화, 이은형, 배우 하연수, 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한 가운데 ‘신비한 얼굴 사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연수는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고. 이에 대해 하연수는 ‘마리텔’ 출연 당시 여성 출연자로서 첫 우승을 했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재미없지만 볼만하다는 의미의 ‘꿀노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는 하연수는 “그때 제 자체가 콘텐츠다라고 자막을 깔아주셨다”며 고마워했다. 

‘마리텔’ 동지 김구라는 “연수 씨 얼굴이 그때랑 그대로다. 동안인데 의외로 나이가 좀 있지 않냐”고 했다. 하연수는 “90년생이다”라며 32세임을 밝혔고, 김구라는 “85, 86 되는 줄 알았다”며 “더 동안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하연수는 배우로 데뷔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몬스타’라는 데뷔작 오디션을 봤다. 기타 천재 역할이었다. 너무 유명했던 분도 지원했었다. 당연히 떨어질 줄 알고 담담하게 오디션을 보고 나왔는데 진솔함을 보고 꽂히셨는지 5차 오디션까지 봐서 뽑혔다”며 신인인데 주연을 맡아 악성 댓글이 어마어마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하연수는 자취 생활을 오래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 와서 하숙집 생활을 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려고 수시로 합격을 했는데 더 좋은 학교를 가고 싶어 재수했다. 고시원에서 살면서 아르바이트하고 그랬다. 쇼핑몰 모델도 하고 편의점에서도 일하고 고깃집 서빙도 하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고기를 좋아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빙, 고기 굽는 건 괜찮은데 뜨거운 판을 씻는 게 너무 뜨겁더라. 이걸 하다가는 손을 다쳐 재수를 못 하겠다 했다. 그래서 이후엔 쇼핑몰 모델을 했다”며 쇼핑몰 모델을 하던 시절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사장님 부부가 저한테 돈을 모아 좋은 곳으로 가라하면서 그 전까지 쇼핑몰 사무실에서 살아도 된다고 하셨다. 거기서 6개월 살면서 저축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연수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 한 학기에 600만원이더라. 졸업하면 빚쟁이가 되겠구나 했다. 대학 4년이 의미가 있나 돈을 벌어보고 싶다 했다. 옛날부터 내 집 마련의 꿈이 있어서 대학을 스킵하고 일찍 사회생활을 하고 배우 제안을 받게 됐다”며 “신인 생활할 때는 너무 돈이 없어서 라면 사러가면 사장님이 유통기한 임박한 달걀 주시고 그랬다. 그런 식으로 일 년 정도 생활했다”고 어렵게 무명생활을 버텨왔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하연수에게 “지금은 돈 많이 모았냐”고 물었고 그는 “집은 샀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김구라는 “어디냐”고 했고 하연수는 “준 강남에 있다”고 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샀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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