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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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전처 박유선, 이현배 비보에 제일 먼저 달려와" (신박)[종합]

기사입력 2021.07.06 10:50 / 기사수정 2021.07.06 09:42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신박한 정리' 이하늘이 전 부인인 유선 씨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DJ DOC의 이하늘이 마지막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의뢰를 해주신 분이 이하늘씬데 두 달 전에 뵙고 나서 같이 점검하고 물건도 비웠는데 나흘 후에 불의의 사고가 있었다"라며 이하늘의 동생인 故 이현배의 비보를 언급했다. 이후 '신박한 정리'는 촬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이하늘은 바뀐 집에 함께하고 싶은 지인으로 전 부인을 꼽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힘들 때는 제일 먼저 달려와준 친구다. 전 아내가 장례식에서 4일 동안 발인까지 함께해 줬다. 전화를 받았을 때 사실 정신 줄을 못 잡았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비행기를 예약해서 나를 데리고 제주도를 내려갔다"라며 "7일 동안을 함께해 준 친구고 이번 기회에 더 고마워하게 됐고, 남자 여자를 떠나서 평생 '이 사람이 힘들 때 나도 달려가야겠다'라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두 달 전, 이하늘은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이하늘은 "정리 정돈이 안 되어 있으면 마음이 불안하다"라며 "지저분하게 살기 싫었다. 그러면 진짜 노총각 같고 나 자신이 초라해지는 거 같고, 집이 어떻게 바뀌든 간에 변화가 필요했던 시기인 것 같다"라며 의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이하늘의 집에서는 전 부인의 물건들이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바닥에 놓인 액자들에 신애라, 박나래는 관심을 보였고, 이하늘은 "전 부인이 가져가기로 했는데 안 가져갔네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하늘은 넓은 침대를 놔두고 거실에서 침낭을 두고 사용하고 있었고, 그는 "(침대에서) 안 자고 싶은 건 아니다. 둘이 쓰던 침대라 혼자 누워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외로워질 때가 있다. 새벽에 너무 외로움이 커져서 거실에서 잔다"라고 설명했다.

비우기 시간이 되자 이하늘은 곳곳의 전 부인의 물건에 대해 당황스러워했고, 직접 전화를 걸어 "너한테 허락을 맡아야 할 것이 있다"라며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전 부인은 식품 건조기와 전자 제품에 대해서는 비움을 요청했다. 이후 이하늘은 전 부인의 구두를 비춰주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물었고, 구두를 살피던 전 부인은 "그거 오빠가 선물해 준 거다. 내 웨딩 슈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2달 동안 중단됐던 촬영은 이하늘의 연락으로 촬영이 재개됐고, 이하늘은 "인생에 큰, 뭔가 큰 거를 잃어버려서 인생의 재미라든지 행복을 잃어버리니까 너무 공허해져서 재미가 없어졌다.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두 달 동안 기억이 안 나는 순간이 되게 많다. 그런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하늘은 "집이 바뀌었을 때 동생 방에 동생이랑 같이 보려고 했다. '형이 이렇게 바꿔줬어'라고 생색도 내려고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2달 전, 촬영 당시 이하늘은 동생 故 이현배가 살고 있는 방을 공개하며 "제주도에서 오는 친동생을 위해 마련했는데 동생한테 신경을 못 써줘서 미안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등장한 전 부인인 유선 씨는 "최근에는 (이하늘의 집에) 좀 자주 왔다. 아무래도 혼자 있기가 그래서 요즘에는 자주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하늘은 과거 이현배가 사용하던 방을 현재는 자신의 매니저가 사용하고 있다며, 바뀐 방을 보고 "마음에 쏙 들어요. 진짜 감사해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하늘은 "매니저가 나를 지켜주려고 60일 동안 자신의 집 말고 여기서 살고 있는데 매니저긴 하지만 60일 동안 살기가 쉽지 않다"라며 매니저를 향해서도 진실된 속마음을 드러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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