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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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은퇴 후 5년만의 라운딩…김종국, 꼴찌로 캐디 등극 (세리머니 클럽) [종합]

기사입력 2021.07.01 00:27 / 기사수정 2021.07.01 00:2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프 전설' 박세리가 은퇴 후 5년 만의 라운딩을 가졌다. 이날 김종국은 4명 중 꼴찌에 등극해 캐디가 됐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5년 만에 골프채를 잡은 박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퇴 후 골프를 거의 치지 않았다는 그는 골프 동호회인 '세리머니 클럽'의 회장이 되어 기부를 목적으로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식 회원 김종국과 양세찬이 실력으로 부회장 자리를 겨뤘다. 김종국이 총무, 양세찬이 부회장, 박세리가 회장인 동호회에 신입 회원으로 교육 업체 '야나두'의 김민철 CEO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와 함께 넷이서 개인전으로 전반 홀을 돌았다. 꼴찌는 탈락 후 캐디에 등극하는 게임이었다. 후반 홀은 기부 미션으로, 합산 타수가 Par를 달성하면 성공이며 그 때마다 천 버디가 쌓인다. 5천 버디가 쌓이면 5천 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홀에서 박세리는 미스 샷을 날렸다. 그는 연신 입술을 깨물며 자신의 잃어버린 듯한 방향 감각과 거리 감각에 탄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위로 치고 나갔다. 부회장 양세찬은 잘 하고 싶은 욕심에 벙커에 안착하는 등 미스를 범했다. 의외로 신입 회원 김민철은 롱 샷으로 바로 그린 온을 달성하는 등 선전했다.

2홀에서 박세리는 1홀과 다르게 월드 클래스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약 220m의 티샷을 보여주며 이어진 샷에서 그린 온에 성공했다. 김종국은 근육으로 장타를 만들어 내며 굿샷을 이뤄냈다. 그러나 넓은 잔디를 두고 벙커에 떨어진 공에 절망한 김종국은 이어 힘으로 벙커 탈출에 성공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1위를 달리고 있던 박세리는 3홀에서도 정확하게 그린 온에 성공했다. Par찬스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지만, 퍼펙트한 스윙을 보여줬다. 양세찬과 김종국은 더블 보기, 김민철은 보기에 성공했다.

4홀은 Par3으로 비교적 짧은 거리였다. 박세리는 "이번 홀부터 우리의 본 게임이 시작됐다"며 이를 악 물었다. 김종국은 첫 라운딩에 홀인원은 아니지만 나이스한 그린 온에 성공했다. 박세리는 앞서 첫 Par에 성공하며 "Par가 이렇게 힘든 거였어?"라며 탄식했다.

5홀은 롱기스트 샷으로, '힘 골퍼' 김민철과 김종국은 호기롭게 날렸지만 모두 페어웨이 바깥에 안착해 아웃을 당했다. 박세리는 210m의 비거리를 보여주며 당당히 1위 자리를 사수했다. 1위는 5오버파(Par)로 박세리, 2위는 8오버파의 양세찬, 공동 꼴찌는 12오버파의 김민철과 김종국이었다. 이에 박세리는 "캐디는 김 총무가 잘 할것 같다"라며 김종국을 추천했고, 그는 "골프 가방을 들고 다니겠다"며 수긍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후반 홀은 '기부 미션'으로 신입 회원이 한 명 더 참가하는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세리머니 클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세리머니 클럽'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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