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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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16강 프리뷰] '돌풍' 웨일스 vs '기적' 덴마크

기사입력 2021.06.26 16:01 / 기사수정 2021.06.26 16:0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유로 2016의 돌풍의 주역이었던 웨일스와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낸 덴마크가 맞붙는다.

UEFA 유로 본선 16강 1경기 웨일스 vs 덴마크 - 6월 27일 오전 1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로 2016의 돌풍, 웨일스

웨일스는 스위스, 터키, 이탈리아와 한 조에 섞이며 최약체로 분류됐다. 하지만 스위스에 1-1 무승부, 터키에 2-0 승리를 거두며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 유로 2016에서 4강 진출이라는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다시 한번 그 여세를 몰아넣을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옐로 트러블에 걸린 선수가 5명이나 되고 이탈리아 경기에서 에단 암파두가 레드카드를 받아 16강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조 앨런, 벤 데이비스, 크리스 건터, 크리스 메팜, 키퍼 무어는 이번 경기에서 경고를 받게 되면 8강에 진출하더라도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경기를 앞두고 웨일스의 롭 페이지 감독 대행은 "우리는 모두 야망이 있고 가능한 한 멀리 가고 싶다. 덴마크의 최근 경기를 분석했고,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순진하게 상대해서는 안 된다. 좋은 경기를 펼칠 준비가 됐다"라며 8강 진출을 꿈꿨다.

'에릭센의 기적' 덴마크

덴마크는 이번 대회 시작부터 계획에 커다란 차질이 생겼다. 덴마크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지난 13일 덴마크와 핀란드의 B조 1차전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이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에릭센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는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마치고 회복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별 리그에서 연달아 2패를 당하며 본선 진출이 어려워 보였으나 러시아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4골을 몰아친 것은 훌륭했으나 아직 득점이 부족하다"라며 방심할 수 없다고 전했다. 

덴마크 역시 옐로 트러블에 걸린 선수가 4명이나 존재한다. 조별 리그 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공격 작업을 도왔던 미켈 담스고르와 수비라인을 보호하며 중원을 지킬 토마스 델라이니,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마티아스 옌센과 덴마크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던 다니엘 바스이다. 경고를 받는다면 8강에 진출하더라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카스퍼 휼만 덴마크 대표팀 감독은 "웨일스를 상대로 잘 준비했고 모든 시나리오에 완벽하게 대비했다.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팀 상대 전적은 6승 4패로 덴마크가 우위에 있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웨일스(4-2-3-1) : 다니엘 워드(GK), 벤 데이비스-조 로든-크리스 메팜-코너 로버츠, 조 앨런-조 모렐, 다니엘 제임스-아론 램지-가레스 베일, 키퍼 무어

덴마크(5-2-3) : 카스퍼 슈마이켈(GK), 요아킴 메흘레-야닉 베스테르고르-시몬 키예르-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다니엘 바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마스 델라이니, 유수프 포울센-미켈 담스고르-마르틴 브레스웨이트

사진=유로2020 공식 홈페이지/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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