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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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완봉승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기쁨"

기사입력 2021.06.25 22:0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비의 도움을 받아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KT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강우콜드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KT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38승27패를 만들고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없던 39승28패의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를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쿠에바스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5이닝 완봉승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쿠에바스의 개인 첫 완봉승이자 KBO 역대 20번째 콜드게임 완봉승.

쿠에바스는 1회 정은원, 최재훈을 뜬공 처리한 후 하주석에게 3루타를 허용했지만 노시환의 1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정진호에게 중전안타,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지수의 땅볼로 1사 1·3루까지 몰렸지만 노수광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을 정리했다.

3회는 정은원 중견수 뜬공, 최재훈과 연속 삼진으로 깔끔했고, 이어 4회 노시환까지 삼진, 정진호 3루수 따볼과 힐리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쿠에바스는 5회 이성열 삼진 뒤 1루수 강백호의 실책으로 김지수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노수광, 정은원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후 쿠에바스는 "이전 경기에서 볼넷으로 어려웠는데, 오늘은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 전부터 어디에 공을 던질지 준비를 많이 했다. 생각했던 대로 공이 잘 들어가면서 풀어갈 수 있었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행운의 완봉승을 기록한 데 대해서는 "완봉승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기쁨이다. 언제나 기회가 생긴다면 또 하고 싶은 기록"이라며 "오늘 했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볼넷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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