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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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 아더 役 캐스팅

기사입력 2021.06.21 12:50 / 기사수정 2021.06.21 12:50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압도적인 캐스팅을 공개했다.

초연 당시 최고의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엑스칼리버'의 재연 소식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상황. 이에 제작사 EMK는 21일 블록버스터 수작을 완성시킬 아더 역의 네 배우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됐다. 초연 당시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아더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이지만 성검인 엑스칼리버를 뽑은 뒤 자신의 운명 앞에 고뇌하고 성장하는 역할. 이에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전설을 재현할 김준수, 카이, 도겸이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서은광이 새로운 아더 역으로 합류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 출연 작품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전무후무한 티켓 파워를 선보인 독보적인 배우이다. 지난 '엑스칼리버' 초연 당시 김준수를 빼놓고 아더를 논할 수 없게 하는 넘사벽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각 넘버별로 다양하게 변하는 감정선을 극대화해 전달하고 검술 장면과 전쟁신 액션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2년 만의 귀환으로 한층 더 깊어진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나가며 김준수만의 독보적인 아더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따뜻한 카리스마 카이 역시 다시 아더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카이는 초연에서 갓 성인이 된 아더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현실과 참담한 배신 앞에 고뇌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카이는 뮤지컬 '팬텀', '몬테크리스토', '벤허', '엑스칼리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완벽한 가창력과 짙어진 감정 연기로 저력을 증명했다.

비투비 서은광은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가창력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서은광은 아더로 분하기에 적역. 가수 활동뿐 아니라 '광주', '썸씽로튼', '바넘: 위대한 쇼맨'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실력과 연기력을 입증받을 예정이다. 서은광은 "'엑스칼리버'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저만의 아더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엑스칼리버' 초연을 통해 화려한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치른 세븐틴 도겸이 두 번째 시즌에도 참여를 확정 지었다. 세븐틴의 메인 보컬로서 넓은 음역대와 시원한 성량으로 실력을 드러낸 도겸은 '엑스칼리버' 초연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참여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도겸은 "다시 한번 아더로서 무대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2년이 지난 만큼 더 노련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더 역을 맡은 네 명의 배우는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이는 검으로 몸을 지탱한 채 바위산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먹구름으로 가득했던 하늘은 새로운 왕을 맞이하려는 듯 찬란한 태양이 솟으며 어둠을 걷어내는 형상이다. 카이는 강렬한 눈빛으로 범접 불가한 아더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김준수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듯 절망감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량의 비가 쏟아지는 생동감을 그대로 담은 포스터는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을 상상하게 만든다.

서은광은 저 멀리 태양이 비치는 하늘과 척박한 광야를 배경으로 바닥에 꽂은 검 하나에 몸을 맡긴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그의 눈빛에서 파란만장한 운명에서 운명에 놓인 아더의 복잡한 감정이 읽힌다.

마지막으로 도겸은 어지러운 전쟁터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초연 당시 평범한 청년에서 선택받은 인간으로 내면의 성장을 이뤄가는 아더를 선보인 그는 인생의 두 번째인 아더를 만나 한층 더 노련해진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7월 초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EMK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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