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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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백신 특별 엔트리로 말소, 유강남 4번 '1767일 만'

기사입력 2021.06.15 17:4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채은성이 백신 후유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4번 선발 자리에는 유강남이 약 5년 만에 들어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로 LG 케이시 켈리와 키움 에릭 요키시가 맞붙는 가운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채은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신민재를 특별 엔트리로 등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지현 감독은 "채은성이 어제 2차 백신을 맞았고, 왼쪽 팔을 올리는 것 자체가 많이 불편하다고 하더라. 정상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을 해 숙소에서 쉬게 했다. 내일 바로 등록이 가능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BO는 백신 접종 선수 중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특별엔트리를 한시 운영하고 있다. 백신 접종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날부터 3일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를 인정한다.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선수도 엔트리 등록 다음날부터 3일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경과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다.

채은성이 빠진 4번 자리는 포수 유강남이 맡는다. 유강남은 2016년 8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1767일 만에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야수 컨디션을 봤을 때 이 라인업이 확률적으로 낫다고 생각했다. 좋은 선수들이 앞쪽에 모여있는 게 좋지 않겠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강남이 중심타선으로 들어가면서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1루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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