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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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회복의 '엄지척'..."덴마크 동료들 응원할 것"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5 17: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큰 사고를 당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SNS로 메시지를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13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핀란드와의 B조 1차전 전반 막바지에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의료진의 응급처치가 아니었다면 에릭센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다행히 그는 경기장에서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릭센이 쓰러진 후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손흥민을 비롯해 인테르 동료들도 쾌유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13일 열린 레바논전에서 골을 넣은 뒤 "에릭센, 힘내! 사랑해"라고 말했고 인테르 동료 로멜루 루카쿠(벨기에)도 덴마크의 경기 직후 열렸던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에릭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에릭센은 병원에서 잘 회복한 뒤 덴마크 감독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조처를 해준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면서 걱정했던 모든 이들을 안심시켰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에릭센은 "전 세계에서 놀랍고 달콤한 인사와 메시지를 보내줘서 큰 감사를 표한다. 여러분들의 메시지가 저와 제 가족에게 큰 의미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괜찮다. 현재 상황에서 난 아직 병원에서 몇몇 검사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지금 기분은 좋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에릭센은 "이제 난 다음 경기를 치르는 덴마크 동료들을 응원할 것이다. 덴마크를 위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덴마크는 에릭센이 병원으로 떠난 뒤 잠시 경기를 중단했지만 1시간 반 뒤 경기를 재개했다. 이 경기는 핀란드에 0-1로 패했다. 

에릭센의 메시지가 올라오자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톰 캐롤 등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토트넘 홋스퍼 공식 계정 등이 댓글로 그를 응원했고 덴마크 동료들과 인테르 동료들도 댓글을 달았다. 한편 덴마크는 다가오는 18일 새벽 1시 홈에서 강팀 벨기에와 2차전을 치른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크리스티안 에릭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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