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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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여전히 돈이 문제...쿠만 경질 시 위약금 존재 (西매체)

기사입력 2021.05.27 14: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을 내보내려고 해도 상당한 유약금이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스페인 언론 RAC1은 2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를 하기 위해서는 1200만 유로(약 163억 원)의 위약금이 든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키케 세티엔 전임 감독을 경질한 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던 구단 레전드 출신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2년 계약을 맺은 구단은 매우 어수선한 출발을 보였다. 쿠만 감독은 선수단 정리를 하면서 주축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를 방출시켰는데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 때문에 수아레스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고 득점원이 부족해 고생했다. 거기에 수비진인 헤라르드 피케와 클레망 랑글레가 부진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쿠만 감독은 다행히 영입한 페드리와 유스 출신인 리키 푸츠, 일라시 모리바, 오스카 밍게사 등을 중용했고 백4 대신 백3 전술을 쓰면서 다시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패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경기도 1무 1패로 밀렸다. 거기에 시즌 막판 레알, 아틀레티코와 우승 경쟁을 하던 바르셀로나는 33라운드 그라나다전과 37라운드 셀타 비고 전에 패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우승을 목전에 두고 경쟁에서 밀리자 쿠만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들끓었다. 3월에 새롭게 선출된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 감독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약금이 라포르타 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최악의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선수단과 임금협상을 세 차례 진행했고 연봉 삭감을 진행했다. 매체는 여기에 쿠만 감독의 연봉도 현금 확보를 위해 일정 부분 연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쿠만의 연봉은 800만에서 900만 유로(약 109억~122억 원)에 달하는데 약 43%의 이번 시즌 연봉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후보로 알 사드 감독이자 구단 레전드 출신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거론되고 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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