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9:07
연예

'멸망' 박보영X서인국, 로코 장인들의 新 판타지 로맨스 [첫방]

기사입력 2021.05.11 12:50 / 기사수정 2021.05.11 10:3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로맨스계에 한 획을 긋고 있는 박보영과 서인국의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진다.

1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의 아슬아슬한 목숨 담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첫 방송에서 동경은 일상을 살아가던 중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부모님의 죽음,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 숨통을 조여오는 빚까지. 동경은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한탄하며 별똥별이 떨어지는 어느 날 세상의 멸망을 외친다.

이에 멸망이 동경의 목소리에 응답하며 두 사람의 초월적 로맨스가 시작된다. 그는 "세상 멸망시켜 달라며. 너 정확히 100일 후에 죽잖아. 그냥 이벤트 같은 거다. 멸망이여, 네가 태어난 날 누군가의 소원이 되어라. 받아들이면 죽어가는 동안 하루도 아프지 않을 거다"라며 동경이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를 쏟아낸다.

동경은 그저 자신이 죽을 운명에 처해 헛것을 보는 거라 여기며 회피한다. 영상 말미 동경을 향해 대형 트럭이 달려오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세상이 멈춘다. 이 순간 동경 앞에 나타난 멸망은 "신은 역시 내 편이네. 선택해. 여기서 죽을지, 아니면 내 손을 잡을지"라며 손을 내밀고, 동경은 그렇게 멸망의 손을 잡았다.

'멸망'은 로코 장인 서인국과 박보영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로 로코의 가능성을 알리고 '주군의 태양', '너를 기억해', '쇼핑왕 루이'를 통해 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서인국은 첫 등장부터 자신을 보고 넋을 잃은 듯한 박보영을 향해 “잘생긴 거 아는데 바빠서”라며 잔망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심쿵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서인국은 서늘하고 냉철한 눈빛을 가졌지만, 또 여심을 녹이는 따뜻한 미소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나아가 서인국은 매 장면마다 박보영과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짜릿한 설렘을 전파했다.

'힘쎈여자 도봉순', '오 나의 귀신님', '어비스' 등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온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잠든 연애 세포를 깨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뽀블리(박보영+러블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박보영. '멸망'에서는 3개월 시한부라는 기구한 운명의 여주인공을 맡아 첫 화부터 외로움 가득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보영은 자신만이 가진 동그란 눈망울로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는 순간순간들을 연기했다. 박보영은 제멋대로 침입한 서인국을 믿지 못하고, 이후 가는 곳마다 따라오는 서인국의 존재를 거부하는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했다.

죽음을 코앞에 두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동경' 박보영과 죽음을 관장하는 존재 '멸망' 서인국의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멸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