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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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궁금"…헤이지니, 남사친 고백에 '울컥'→12년 만에 재회 (사랑을 싣고)[종합]

기사입력 2021.05.05 22:2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크리에이터 겸 배우 헤이지니가 어린 시절 함께 꿈을 키운 남사친과 12년 만에 다시 만났다. 

5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헤이지니가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친구 찾기에 나섰다. 

이날 헤이지니는 배우를 꿈꾸던 시절 자신을 도와준 친구 김수원 씨를 찾는다고 했다. 특히 김수원 씨가 연기 학원을 함께 다니던 중 유명 극단 배우에게 수업 받을 기회가 생겼다면서 권유한 기억도 떠올렸다. 

헤이지니는 "연극영화과도 대학에 많지 않았고 뽑는다고 해도 소수 인원이기 때문에 모두 경쟁자가 될 수 있는데 수원이는 다 알려줬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헤이지니는 친구 덕분에 힘을 얻어서 배우의 꿈을 키워갔다며 고마워했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김수원 씨와의 추억을 되돌아본 헤이지니는 "항상 돌아보면 수원이가 있었다"며 보고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추적 결과, 헤이지니와 함께 배우의 꿈을 키웠던 김수원 씨는 현재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이라고 했다. 부산의 한 항구에서 만난 김수원 씨는 "휴대폰 광고에서 헤이지니를 처음 봤다. 깜짝 놀랐다. 너무 유명해져서 제가 먼저 하는 게 맞나 싶었다. 혜진이한테 서운했던 기억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뜻밖의 대답에 헤이지니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화면 속 반가운 친구의 모습을 본 헤이지니는 눈가가 촉촉해진 상태로 "항상 궁금했다. 어느 순간순간에"라며 걱정스러워했다. 

마지막 장소에 도착한 헤이지니는 친구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잠시 뒤 모습을 나타낸 김수원 씨는 환한 미소로 헤이지니를 반겼다. 헤이지니 역시 12년 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김수원 씨는 현재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 중이라고 했다. 김수원 씨는 "참 만나고 싶던 친구고, 인연이 되지 않아서 못 만났는데 고맙다. 연락 자주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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