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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정준하 "'무한도전' 끝난 것 실감 안 나…많이 아쉬워"(할명수)[종합]

기사입력 2021.05.01 13:40 / 기사수정 2021.05.01 13:25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자영업을 위해 열심히 영업 중인 정준하를 찾아가 위로를 건넨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했던 MBC '무한도전'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4월 30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할명수에는 '하와 수 재결성. 입 닫고 맥주나 마셔. (feat. 불장난 댄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꽃집을 찾아 고가의 꽃다발을 사고 정준하의 가게를 찾았다.

박명수는 "이 꽃 10만원 짜리다"라고 생색을 냈고 정준하는 "그럴 돈을 여기서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화훼업자는 안 힘드냐"고 언성을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의 가게에는 '무한도전' FD로 일했던 인물도 지배인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정준하는 "얘는 여기서 만난 아르바이트생이랑 결혼했다"고 근황을 업데이트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가게를 많이 찾냐는 질문에 정준하는 "세호나 세형이가 가끔 들린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너는 나 예전에 가게할 때 왜 안 왔냐"고 윽박을 질렀다.

이에 정준하는 "몇 번 갔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회식으로 온 거 아니냐. 그때 형돈이가 200만원 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준하는 "그거 내가 냈다"며 반박했다.

또 정준하는 "나는 사모님이 하시는 피부과 가서 10회권 끊고 한 번도 안 갔다"고 이야기해 결국 박명수의 인정을 받아냈다.

박명수의 딸 민서는 중학교 1학년생, 정준하의 아들 로하는 아홉살. 정준하는 "애들끼리 만난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민서는 지금 한국무용 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돈이 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박명수는 "애들이 좋다면 오케이"라고 답했고 정준하는 "크게 반대하고 싶은 집안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지금 힘든 것을 묻는 질문에 "돈이 제일 힘들다. 코로나19로 몇달 째 적자다. 내가 문을 닫으면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지니까 방송이나 라디오 하면서 적자를 채웠다"고 이야기했다.

'무한도전' 추억에 대해 정준하는 "나는 형이 처음에 '건방진', '야! 헬멧', '거렁뱅이' 이런 말을 하는게 진짜 적응이 안 됐다. 그때 당시에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었다. 원래 4회 하기로 했는데 첫 녹화하고 '나 그냥 갈게' 했다. 근데 재석이가 '조금만 버텨보면 안되냐'고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서래마을 이웃이었던 두 사람은 함께 노가리에 맥주를 많이 마셨다고. 박명수는 "동생들한테는 이야기를 못 하는데 준하랑은 할 수 있다"며 "내가 윽박지르는 스타일인데 준하는 한 번도 그거에 화를 낸 적이 없다"며 두둔했다.

정준하는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촬영하다 보면 왜 없겠나. 의도적이지 않더라도 그런 일이 있다. 13년을 멤버들과 가족처럼 살지 않았나. 엄마, 아빠하고는 안 싸우나? 다 싸우지 않나. 근데 그런게 사이가 안 좋다고 와전될 때 안타까웠다"고 일각에서 제기됐던 불화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레전드로는 '자연인 하와 수', '정총무가 쏜다', '토토가' 등을 꼽았다.

정준하는 "'정총무가 쏜다'도 애들이 부상을 당해 급하게 한 거였다. 근데 되려다보니 뭘 해도 그때는 잘 됐다"고 추억했다.

박명수는 "희희낙락했던 모습들이 너무 그립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끝난지 만 3년 되지 않나. 나는 아직도 마지막 방송을 못 봤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마지막이 실감이 안 났다. 그냥 다음주에 똑같이 모일 것 같았다. 나도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며 "아직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팬들이 아직도 '무도' 잘 보고 있다고 하신다. '무도'가 없었으면 내가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고 회상했다.

박명수는 "아직 더 잘할 수 있는데, 준하도 이제 새 사람이 됐으니 누가 한 번 만들어달라. 한번 우리 둘이 프로그램 하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레전드 짤'을 생성했던 불장난 댄스를 재연하며 회포를 풀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할명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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