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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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축구는 싫어" 토트넘, '닥공' 감독 원한다

기사입력 2021.04.29 16:43 / 기사수정 2021.04.29 16:43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술의 스타일은 공격 축구로 정해진 듯하다. 

롭 게스트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담당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시간의 가장 큰 화두는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이었다. 롭 게스트에 따르면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에 있어 필수사항은 공격적인 전술이다. 

토트넘의 팬들은 많은 질문을 던졌지만 가장 자주 나온 질문은 감독과 관련된 질문이었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무리뉴를 경질한 이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토트넘을 맡고 있지만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해진다. 

롭 게스트는 왜 감독 후보군에 션 다이치 번리 감독과 알레그리, 그리고 시메오네가 높은 위치에 있지 않냐는 개별 질문에 모두 "토트넘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된 감독들은 수비를 우선시 하는 감독들로 유명하다.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0/21시즌 리그에서 33경기동안 2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션 다이치 감독은 롭 게스트에 따르면 수비 위주에 역습 축구를 추구하는 감독이다. 알레그리 역시 수비를 중시하는 감독이라고 롭 게스트는 말했다. 

무리뉴의 수비축구를 경험한 토트넘은 내부적인 회의를 한 결과 클럽의 색깔과는 수비축구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롭 게스트는 답했다. 

그러자 공격축구를 하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비엘사 감독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비엘사 감독이 왜 후보로 언급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롭 게스트는 "비엘사가 리즈에서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비엘사는 본인 마음에 안들면 1년도 안돼서 나가는 감독이다. 토트넘은 장기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감독을 찾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후 팬들은 텐 하그 아약스 감독에 대한 질문을 했다. 과연 텐 하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 적응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롭 게스트는 "선임된다면 토트넘은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선임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롭 게스트는 바로 팬들이 느끼는 불안함을 공감했다. "다들 아약스를 지도했다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펠리스로 넘어온 프랭크 더 부르 감독을 상상해 두려운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더 부르 감독은 2017/18시즌 부임 후 개막 4연패를 한 뒤 경질됐다. 더 부르처럼 아약스를 지도했던 텐 하그 감독이 같은 절차를 밟으면 어떡하냐는 팬들의 걱정이 담긴 질문이었다. 하지만 게스트는 "크리스탈펠리스와 토트넘은 완전 다른 클럽이다. 더 나아가 토트넘은 텐 하그 감독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그를 선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com /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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