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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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말로 탓하면 뭐해"...박술녀, 한복 패션쇼 '열혈 준비'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04.25 17:5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술녀가 한복 패션쇼를 준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술녀가 한복 패션쇼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술녀는 지난해 코로나로 하지 못한 한복 패션쇼를 준비하기 위해 직원회의를 열었다. 박술녀는 현재 섭외한 모델들 외에 추가로 더 섭외를 하겠다고 나섰다. 직원들은 추가 섭외를 하면 그만큼 한복을 더 만들어야 하는 터라 심사숙고해 달라고 말했다.

박술녀의 동생이 나서서 "모델을 좀 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술녀는 인원에 상관없이 힘든 건 어차피 똑같다면서 "뭐든지 긍정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일이 늘어나게 될 상황에 난감해 했다. 이에 박술녀는 "중국에서 한복이 자기네 거라고 난리인데 말로 하면 탓하면 뭐하겠느냐"라고 했다. 직원들은 그 얘기에 있어서만큼은 공감을 하며 더는 모델 수를 줄여달라고 하지 않았다.

박술녀는 회의를 마치고 "박술녀가 콜하면 달려와 주는, 정말 응원해 주는 배우가 세 분 온다"면서 의문의 세 배우를 기다렸다. 박술녀는 세 배우를 한복 패션쇼에 세울 계획이었다. 처음으로 등장한 배우는 박준금이었다. 박술녀는 박준금에게 "우리가 패션쇼를 해"라고 바로 용건부터 말했다. 박준금은 "내 옷이 제일 예쁜 걸로 하는 건 맞죠?"라고 물어봤다. 박술녀는 가장 예쁜 한복은 물론 무대 맨 앞에 세워줄 거라면서 목도리, 치마를 선물로 건넸다.



박준금에 이어 정혜선이 등장했다. 정혜선은 한복 패션쇼가 경북 상주에서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는 "내가 무조건 해주잖아. 어디든 못 가겠어"라고 고민 없이 모델 섭외에 응했다.

세 번째 배우의 정체는 박정수로 밝혀졌다. 박정수는 오자마자 손가락 부상 얘기를 꺼냈다. 박술녀는 한복 패션쇼에 대해 얘기했지만 박준금, 정혜선 때와 달리 박정수 섭외는 쉽지 않았다. 박정수는 박술녀가 된장을 선물로 건네자 사이즈가 너무 작다고 했다.

정혜선은 박술녀가 박정수 섭외에 애를 먹자 박술녀가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한복을 입어야 할 때 현장에 나와 열심히 해주는 것을 언급했다. 또 박술녀가 어려웠던 시절 박정수가 큰딸 결혼식으로 도움을 줬던 것을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갈구면서 사랑하다 보니까. 우리 술녀 정말 사랑하지"라고 말하며 패션쇼 모델로 서주기로 결정했다.

박정수는 인터뷰 자리에서 "솔직히 흔쾌히는 아니다. 가능한 한 동생이니까 좋은 일이니까 도와주려고 한 거다"라고 전했다. 박준금은 "박술녀 선생님, 선배님들과 함께한다는 게 좋았다. 여러 가지 사회 분위기가 있지 않으냐. 그래서 이번에 무대 서는 게 더 우리 한복이 알려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서는 것 같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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