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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타격 나왔다" 두산, '4번' 반등 조짐 봤다 [사직:프리톡]

기사입력 2021.04.20 17:50 / 기사수정 2021.04.20 17:5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이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타격 밸런스는 괜찮다"고 평가받았다.

김재환은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조수행(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원(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 순서로 나선다. 김재환은 시즌 개막부터 박건우, 양석환과 중심 타선을 이루고 있는데, 시즌 초 타격감이 올라가 있는 박건우, 양석환에 비해서는 당장 타격 사이클은 다소 내려가 있다고도 평가받는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경기 타율 0.179(39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83,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고 보이나, 김 감독은 김재환으로부터 의미 있는 타격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는 나오지 않더라도 타격감이 괜찮아 보였다"고 말했다.

직전 LG와 주말 3연전에서는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재환은 16, 17일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으나, 18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해 9-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회 초 득점권 상황에서는 LG 선발 투수 이민호로부터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고, 8회 초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은 "타격 밸런스를 볼 때 뒤에서 치고 나오는 것과 간결하게 치려 포인트를 앞에 두는 게 있는데, 그 두 요소가 괜찮은 상태다"라고 봤다.

김 감독은 또 "LG와 경기에서는 그런 타격이 나왔다"며 "아직은 타격이 왔다갔다할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강한 스윙을 할 수 있는 타격감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에는 김재환 스스로 확신을 가져 줘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타격감이 괜찮다고 보고 있고, 상대로서도 느끼게 되는 압박감이 있으니 계속 피해가려 하는 경향도 있었다. 타격감을 조금 더 끌어 올린다면 지금 분위기에서는 상당히 도움될 것 같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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