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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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에 놀란 펩 "그는 거짓말쟁이일 것...믿을 수 없는 활약"

기사입력 2021.04.15 10:27 / 기사수정 2021.04.15 16: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상대팀의 어린 유망주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분 만에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이자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17세의 주드 벨링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벨링엄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쪽 상단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자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는 최연소 득점에 성공했다.

벨링엄은 데뷔골에 대해 "아주 좋다. 모든 소년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꿈꾼다. 내 챔피언스리그 첫 골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아직 17세에 불과하지만 그는 지난 주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을 터뜨려 분데스리가 내에서 잉글랜드 최연소 득점자가 되기도 했다.

벨링엄의 맹활약에도 도르트문트는 리야드 마레즈에게 PK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필 포든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벨링엄의 이날 경기 활약에 강한 인상을 받은 듯 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난 믿을 수가 없다. 아마도 그는 거짓말쟁이일 것이다. 17살이라기엔 그는 너무나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가 중앙에서 볼을 소유하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 17세에 그가 소리치고 볼을 요구하는 모습은 많은 걸 의미한다. 난 에딘 테르지치 감독에게 말했고 그는 벨링엄의 모습이 모든 훈련 세션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같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16세이던 지난 2019년 여름, 이미 잉글랜드 챔피언쉽리그에 속한 버밍엄시티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첫 시즌 만에 곧바로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제이든 산초로 잉글랜드 유망주 활용의 경험이 있었고 벨링엄을 포착해 2020년 여름 영입하려 했고 2500만유로(약 334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이끌고 첫 4강 진출에 성공해 PSG와 맞대결을 펼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주드 벨링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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