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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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박인환X송강, 목욕탕서 속마음 고백 '뭉클'

기사입력 2021.04.13 21:47 / 기사수정 2021.04.13 21: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이 송강을 다독였다.

13일 방송된 tvN '나빌레라' 8회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이 이채록(송강)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채록은 심덕출의 등을 밀어줬고, 심덕출은 "아이고 시원하다. 진짜 손자랑 목욕 온 거 같네"라며 기뻐했다.

이채록은 "손자로 생각하든가요. 어차피 누가 봐도 그렇게 보일 텐데"라며 툴툴거렸고, 심덕출은 "그러려나. 손이 참 야무지다. 엄청 잘 미네. 하나도 안 아프게"라며 칭찬했다.

특히 이채록은 "좋아질까요? 아버지랑요. 목욕탕 같이 오면 사이가 좋아질까요? 전요. 아버지랑 추억이 별로 없어요. 훈련받았던 거. 혼났던 거. 맞았던 거. 그것만 기억나요"라며 고백했다.

이채록은 "당구장에서 들어서 짐작은 하셨죠? 우리 아버지 애들 때리면서 운동시켰어요. 그래서 감옥 갔고. 엄마도 그때 돌아가시고. 정말 너무 미웠는데 다신 보고 싶지 않았는데 자꾸 생각나요"라며 털어놨다.

심덕출은 과거 아버지와 목욕탕에 갔던 일을 떠올렸고, 당시 심덕출 아버지는 "덕출아. 미안했다"라며 사과했다.

심덕출은 "그 한 마디에 마음이 풀어지더라. 나만 발레를 못한 게 미련이고 한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아버지도 그랬다는 걸 그때 알았어. 채록이 아버지도 그럴 거야. 말을 하지 못했을 뿐이지"라며 위로했다.

심덕출은 "그리고 왜 추억이 없어. 네가 어려서 기억을 못 해서 그렇지. 분명 아버지도 채록이 데리고 목욕탕도 가고 물가도 놀러 가고 그랬을 텐데. 좋아질 거야. 나랑 우리 아버지처럼"라며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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