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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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관, ♥김경아 위해 RC카 수집 포기 '눈물 바다' (신박한 정리) [종합]

기사입력 2021.04.13 00:45 / 기사수정 2021.04.13 08: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권재관이 김경아를 위해 RC카 수집 취미를 포기했다.

1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권재관과 김경아의 집이 정리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경아는 RC카 수집이 취미인 권재관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리를 의뢰했다. 권재관은 RC카 200여대를 보유 중이었고, 방 하나를 RC카 전용 방으로 쓰고 있었다.

김경아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저는 취미가 없다. 아들이나 남편이나 뭐 하나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미에 인간 대 인간으로서는 좀 존경스럽지 않나. 자기 존재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이걸 지켜줘야 하는지 와이프로서 '이런 남편이 이 세상에 어디 있어'라고 들어 엎어야 되는지 고민이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권선율 군도 피규어를 수집 중이었고, 김경아는 "아드님께서 권재관의 피가 너무 흐르고 있다. 어른의 취미같이 수집의 퀄리티가 있다"라며 밝혔다.



권선율 군은 시리즈별, 크기별, 색깔별 등 구분하기 쉬운 기준에 따라 피규어를 진열해뒀고, 김경아는 "처음에는 걱정했다. 권재관의 피가 흐른다. '어른 되어서까지 취미가 있으면 어떻게 하지. 나랑 관계가 틀어지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다"라며 고백했다.

김경아는 "제가 어린시절에 미미의 집을 한 번 가져보지 못 했다. 외할머니가 사준 게 어린시절에 (저한테) 못 사준 게 너무 미안해서 손자한테 사주더라. 장난감을 사주는 게 어린 시절 나에 대한. 저도 캐릭터를 너무 좋아한다. 우리 아들은 가지게 해주고 싶어서"라며 눈물 흘렸다.

김경아는 "사실은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부족함 없이 갖고 싶은 거 다 갖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이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권재관은 김경아를 위해 RC카를 정리했다. 김경아는 "눈물이 난다. 오빠가 RC카 진짜 좋아하는데.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아니까. 이렇게 큰 결심한 줄 몰랐다"라며 오열했고, 권재관은 "김경아 씨에 대한 자리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한 번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며 부탁했다.

이후 권재관과 김경아의 달라진 집이 공개됐다. 거실에는 소파 위치를 앞당겨졌고, 소파 뒤로 알파 공간이 생겼다. 김경아는 알파 공간에 책장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평소 독서를 좋아한다며 기뻐했고,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 댄스를 선보였다.

깔끔하게 정리된 부엌뿐만 아니라 RC카 전용방은 부부가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작업실로 바뀌었다.

김경아는 작업실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김경아는 "내 공간에 대한 생각 자체를 '신박한 정리' 촬영하면서 생각한 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권재관은 "김경아 씨 자리가 없더라. 잘하는 게 많다.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고.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응원했다. 이어 권재관이 RC 140대를 전시장에 기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경아는 권선율 군의 방을 확인하고 주저앉았고, 권재관은 "선율이 방이냐"라며 깜짝 놀랐다. RC카방에 있던 진열장은 권선율 군의 방으로 옮겨졌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게다가 RC카를 비운 덕에 드레스룸까지 제 역할을 찾았다.

권지율 양과 안방 역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180도 달라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발코니는 가족들이 바라던 캠핑존으로 완성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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