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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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더 생겨"…웬디, '레드벨벳 첫 솔로'로 여는 새 챕터 [종합]

기사입력 2021.04.05 14:45 / 기사수정 2021.04.05 14:4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웬디가 그룹 레드벨벳 첫 솔로 주자로 정식 데뷔를 알렸다. 

웬디 첫 번째 미니 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레드벨벳 조이가 MC로 지원사격을 나선 가운데, 웬디는 첫 솔로 앨범 발매 소감 및 더블 타이틀곡과 수록곡 설명 등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웬디는 "처음 솔로 앨범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실감이 났고, 기자간담회를 하는 지금 이 순간 떨리고 있다. 다행히 조이가 옆에 있어서 긴장이 덜한 것 같다. 책임감도 더 생기고 오롯이 제 목소리와 감성을 녹여든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라이크 워터'와 '웬 디스 레인 스톱스(When This Rain Sopts)'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슬기와 함께 부른 듀엣곡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설렘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팝 곡 '와이 캔트 유 러브 미(Why Can’t You Love Me?)', 처음 걷는 길에서 문득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을 그린 모던 록 발라드 곡 '초행길' 등 총 5곡이 실렸다.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이유에 대해 웬디는 "제 얘기가 담겨있고 각각 다른 음색을 느낄 수 있다. 모두 진정성 있게 전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라이크 워터'는 웬디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장르의 곡. 서로의 존재와 의미를 물에 비유해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서로에게 운명처럼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솔로 앨범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는 웬디는 오랜 공백기 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웬 디스 레인 스톱스(When This Rain Sopts)' 역시 팬들에게 받은 위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웬디는 "기다림이 긴 동안 팬분들에게 받은 위로를 전달하고 싶어서 가사에 담아봤다. 들으시는 분들도 제가 받은 위로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웬디는 레드벨벳에서 첫 번째 솔로 가수로 출격하는 만큼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느낀다고 했다. 그는 "첫 솔로 주자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부담감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웬디는 "지금도 조이가 함께해주고 있고 곡을 듣고 리얼한 반응을 보여준 것처럼 메시지로 진행 상황 어떤지 궁금해하기도 하고 모니터도 해주니까 든든하면서 힘이 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멤버들을 비롯해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나올 수 있었다. 제 목소리가 온전히 잘 담길 수 있도록 준비 많이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웬디는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제 목소리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싶다.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았던 만큼 저도 행복하게 무대 위에서 노래할테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솔로 웬디로서 레드벨벳 웬디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웬디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라이크 워터'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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