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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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81세 父와 '고래의 꿈' 무대…강호동 "감동 이상" (더먹고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05 06:50 / 기사수정 2021.04.05 02:0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바비킴이 아버지와 한 무대에 섰다.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 22화에는 가수 윤도현과 바비킴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지호는 윤도현과 바비킴을 위해 건강 한상을 대접했다. 윤도현은 닭개장 한 모금을 맛본 후 엄지를 내밀며 "도랏닭"을 외쳤고, 바비킴은 "퍼펙트"를 연발했다. 또 이들은 해물 순두부 파스타, 비지탕, 도라지 닭무침까지 먹방을 펼쳤다.

바비킴은 임지호에게 '맛있음'의 기준을 물었다. 임지호는 "맛의 표준이 있다. 10명 중 8명이 좋아하면 맛있는 거다. 두 사람이 맛없다고 해도 그건 개의치 않아도 된다. 10명이 다 좋아하면 퍼펙트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도현은 "음악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저희도 뭘 드리고 싶다"며 "저희가 드릴 건 노래 불러드리는 거다. 그냥 밥만 먹고 가기 그래서 저희도 준비를 했다. 좋아하시는 곡 라이브로 불러드리겠다"고 전했다.

또 바비킴은 윤도현의 아버지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형처럼 아버지랑 대화는 많이 없다. 근데 음악할 때는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도 놀려오시겠다고 하더라"라며 공연을 위해 아버지가 오고 계시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과 황제성은 간단한 핑거푸드를 준비했다. 소시지와 떡, 메추리알로 만든 '소떡메' 꼬치와 생매화차를 마시며 산꼭대기집에서의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윤도현은 "오늘 페스티벌은 정말 격조 없는 다 내려놓는 페스티벌이 될 것 같다. 일단 키보드 고장이 났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직접 가져온 키보드가 갑자기 먹통이 된 상황, 윤도현은 "아까 주먹으로 내 머리를 때릴 뻔 했다"며 "유튜브 노래방 MR로 부르게 됐다. 이런 적이 처음이다"라고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그떄 바비킴의 아버지 트럼펫 연주가 김영근이 등장했다. 강호동은 "아버지 오시기 전에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처음 뵌 것 같지가 않다"며 인사했다.

김영근은 "이 프로그램을 재밌게 봐서 살이 쪘다"며 입담을 자랑하는가 하면, 81세 나이가 무색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윤도현은 '사랑 two'를 열창했고, 바비킴과 김영근 부자는 '고래의 꿈' 연주를 선보였다. 바비킴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김영근은 음원보다 더 완벽한 트럼펫 연주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강호동은 "감동 이상의 감동이다"라며 박수를 쳤다. 또 윤도현과 바비킴은 방송 최초로 'Let me say goodbye' 첫 듀엣 공연을 선보였다.

윤도현은 "자주 만난 것보다 하루종일 만난 게 더 교감이 잘 되고 소통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바비킴은 "이날을 잊지 못할 거다. 형도 와주셨고 아버지와 고맙게도 한 무대에 서게 돼서 좋은 날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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