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04 18:50 / 기사수정 2021.04.04 18:2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문정 음악감독이 '명성황후' 공연현장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뮤지컬 '명성황후' 본 공연 현장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정은 '명성황후'의 공연 오픈이 결정된 사실을 전했다. '명성황후' 기획사에서는 지침에 따라 좌석의 30%만 오픈하면 완전히 손해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듣기 위해 오픈을 결정했다고.
김문정은 예술의 전당에서 "드디어 오늘이 왔다"며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의 첫 합연을 지휘하고자 했다. 김문정은 첫 합연이 마음에 들었는지 세상 인자한 미소를 보이면서 "잘 췄어요. 잘하셨어요. 시키면 다 하네"라고 계속 칭찬을 해줬다. 스튜디오에서는 "이런 모습을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김문정은 어린 왕비 역할의 아역 배우들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도입부 타이밍을 놓치자 난감해 했다. 아역 배우들은 노래 연습도 더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김문정은 아역 배우들에게는 차마 혼내지 못하고 아역 배우들 연습을 맡았던 부지휘자 천정훈을 쳐다봤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공연을 앞두고 김문정의 대기실을 찾아왔다. 손준호는 "컨디션이 너무 좋다"면서 텐션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김문정은 그런 손준호를 걱정하며 진정하라고 얘기해줬다.

김문정은 공연 직전 지사제 3종 세트를 선물로 받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문정은 "진짜 급할 때는 이것도 안 된다"고 했다. 김문정은 스튜디오에서 '레미제라블' 때 공연 중간에 나갔다 온 적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이게 신경성일 거다"라고 말했다.
김문정은 공연의 막이 오르기 직전 단원들로 꽉 찬 오케스트라 피트로 들어와 객석을 둘러봤다. 김문정은 30% 오픈으로 1800명 규모의 객석이 다 차지는 못했지만 앞서 몇 분만에 매진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보은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선물하고자 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