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최승경이 최근 42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최승경을 만나다]30년 전, 유재석과 콤비로 데뷔했던 개그맨. 42kg 감량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승경은 "작년에 드라마 2개가 예정돼있었는데. 코로나19로 엎어지면서 쉬면서 '무엇을 할까'라고 생각했다"며 "사실 깔라만시 사업을 한지가 8년째다. 지금은 깔라만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42KG 감량으로 화제가 된 최승경은 "와이프가 맨날 물어봤다. 소가 먹는 양보다 더 먹는 것 같다고 해서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녁 6시 이후로는 밥 외에 안 먹었다. 소금, 간장, 김치 다 안 먹었다. 130kg 나가다가 엊그제 보니까 88kg였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91년 '대학개그제'에서 유재석과 장려상을 탄 일에 대해선 예상을 하지 못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상 외에는 서운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나중에 부를 줄 알고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너무 일찍 부르더라. 그래서 재석이는 귀 후비고 나가고 저도 '음~' 하면서 나갔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그리고 나서 개그맨 선배들이 '어제 귀 후빈 놈 누구냐'라고 그랬었다. 떨어진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그런 모습을 보여 욕을 많이 먹었었다"라고 일화를 털어놨다.
개그맨 동기들과 재밌는 에피소드로는 "첫 출연료가 5만 9천 원이었다. 일주일에 차비까지 해서 그 돈으로 살아야 하는데 다들 돈이 없으니까 김용만, 남희석, 유재석, 김수용 이렇게 모여서 레스토랑 가면 돈가스 3개를 시켜 다 잘라서 공깃밥 3개를 추가해 비벼 먹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많은 사람들이 개그맨이 아닌 배우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 아들도 내가 개그맨인 걸몰랐다. 저는 지금도 소속사가 없는데 직접 제가 프로필을 만들어서 뿌리곤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승경은 "요즘 다들 힘든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고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