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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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OST 수익 가장 많아…술값으로 쓴 돈이 건물 한 채" (완전 백지영)[종합]

기사입력 2021.04.01 22:51 / 기사수정 2021.04.01 22:5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백지영이 효자곡으로 '잊지 말아요'와 '그 여자'를 꼽았다.

1일 백지영은 유튜브 채널 '완전 백지영'에 '밀리언셀러 윤상의 길보드 차트시절 수익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백지영은 윤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테이프을 사러 레코드샵에 들어갔는데 너무 내 스타일인 남자 사진의 LP가 있었다"라고 입덕 계기를 밝혔다. 윤상은 "실물보다 잘 나와서 한 소리 듣겠다고 걱정을 했는데 거기에 낚였다"라고 말했다. 빠르게 인정한 백지영은 음반을 듣고 더 좋아졌다며 '시간의 얼굴'을 최애곡으로 꼽았다.

지난 영상에서 총 쏘는 모습을 보여준 백지영에게 윤상은 "제가 특등사수다. 총 잘 쏴서 포상휴가를 받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은 "사격 편 이후 남자들한테 전화 와서 군대 얘기를 하더라. 군대 때 총 못 쐈다는 남자 하나도 없었다"라며 웃었다.

당시 수익을 묻자 윤상은 "그때 장당 개런티를 받았던 친구가 300원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백지영은 "나는 50원 받았다. 장당 100원이라고 쳐도 백만 장을 팔면 1억을 버는 거다"라고 수익을 언급했다. 윤상은 "1억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라고 회상했다.

효자곡을 묻자 윤상은 "솔로 앨범으로는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남들한테 곡들 중에 노래방에서 꾸준히 불리는 곡들이 있다"라며 러블리즈 '아츄', 팀 '사랑합니다'를 꼽았다.

'총 맞은 것처럼'이 효자곡 아니냐고 묻자 백지영은 "앨범으로는 완전 대박이 났지만, 나한테 수익을 제일 많이 가져다 준 건 OST"라며 '잊지 말아요', '그 여자'를 언급했다. 이어 "행사가 그 노래를 안 하면 안 된다. 그 노래 때문에 행사가 들어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행사의 여왕' 백지영에게 윤상은 "재벌 됐겠다"라고 예상했다. 백지영은 "진짜 많이 벌었는데 술값을 남들이 내는 걸 못 본다. 친구들한테 술값을 낸 걸 합치면 건물 하나가 될 거다"라며 반박했다.

반면 윤상은 악기에 대한 욕심이 많다며 "악기를 한 군데에 모아둘 수가 없게 됐다. 악기가 많아봐야 자기 건물이 없으면 둘 데가 없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백지영은 "악기라도 남아서 부럽다. 나는 변기로 다 내려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은 기억에 남는 팬에 대한 질문에 "뒷좌석에 팬이 먼저 타있었다"라며 사생팬을 떠올렸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윤상은 "누가 얘기를 거는데 그 분이었다"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그런 팬은 없었다며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혼내니까 없어졌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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