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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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백종원도 인정한 예리한 입맛…닭갈빗집에 "7어게인" (골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01 06:53 / 기사수정 2021.04.01 01:4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선미가 예리한 입맛을 자랑하며 닭갈빗집에 대해 평가했다.

31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31번째 골목인 강동구 길동 골목 세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선미가 상황실에 등장하자 백종원은 아는 척을 하며 선미를 반겼다. 김성주는 보통 게스트가 오면 맨 끝에 앉는 백종원이 가운데 자리에 앉은 점을 언급하며 선미, 백종원의 친분을 물었다. 두 사람은 '맛남의 광장'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다. 또한 백종원은 "우리 아내가 '가시나'를 하도 불러서 우리 아이들도 가사를 외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미는 백종원과 함께 길동 닭갈빗집으로 향했다. 선미는 15년째 가는 단골집이 있을 정도로 닭갈비 마니아라고. 사장님은 웍에서 닭갈비를 볶은 후 양념을 넣고 한 번 더 볶았다. 백종원은 맛의 차이가 없다면 좀 더 간편하게 손님 테이블에서 양념을 넣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백종원이 말했던 방법으로 닭갈비가 나왔다. 맛은 그대로였다. 불맛을 미리 입히니까 손님들이 조리해도 맛이 그대로인 것 같다고. 백종원과 선미는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짜장닭갈비였다. 맛을 기억하는 김성주, 정인선은 입맛을 다시기도. 선미는 매운 향이 난다고 했다. 백종원이 "예민하다"라고 칭찬하자 선미는 "맛남의 광장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선미는 "처음 닭갈비는 아는 맛이라 그냥 맛있다는 건데, 짜장 닭갈비는 너무 특이하다. 여기가 유일무이한 가게 아니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인선도 "지난주에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그러던 중 백종원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짜장 닭갈비를 떠서 기본 닭갈비로 옮겼다. 기본, 짜장 2개 메뉴로 갈지 섞어서 1개 메뉴로 만들지 정하자는 것. 이를 지켜보며 선미는 "요즘에 로제 유행하지 않냐. 그런 거네"라고 말했다. 반반 섞은 닭갈비를 먹어본 선미는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기본 닭갈비보다 맛있다고 하며 "이만큼 부족하던 게 채워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성주는 "맛있나봐. 이쪽으로 줄 생각을 안 하네"라고 중얼거려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선미에게 "흠잡으러 온 거 아니냐"라며 평가를 해보라고 했다. 선미는 "일단 저는 '올 어게인' 아니고 '7 어게인' 정도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무슨 용어인지 물었고, 선미는 '싱어게인'의 룰을 설명했다. 선미는 "나머지 하나는 약간의 자극적인 맛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매운 맛인 것 같다. 그거 빼면 너무 맛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큰 철판에서 하는 닭갈비 퍼포먼스랑 다른데, 그건 어떻냐"라고 물었고, 선미는 "사실 그게 별 게 없다. 잘 눌러붙고 탄다. 먹어가면서 간이 맞아져서 이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반 섞은 닭갈비를 먹은 정인선은 "전 섞인 게 오히려 매력이 덜해지는 것 같다. 지금은 각자 노는 것 같다. 짜장만 먹었을 때 감동을 잊을 수 없다"라고 했고, 김성주 역시 짜장닭갈비는 따로 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닭갈빗집 벽엔 배우 김강현의 사인이 있었다. 김성주는 김강현에게 연락했고, 김강현은 길동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김강현은 닭갈빗집을 기억하고 있었다. 김강현은 "괜찮았는데, 확 당기는 맛은 아니었다. 재방문한 적은 없다"라며 '골목식당' 등장을 예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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