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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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과거 父 암 수술, 의사 되겠다고 기도해" (옥문아들)

기사입력 2021.03.30 23: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은영 박사가 의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의사가 된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과거 아버지의 암 투병으로 인해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 낫게 해주시면 나도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라고 결심했다"라며 회상했다.

오은영 박사는 "저희 아버지가 그때 수술받으시고 지금 아흔한 살이신데 지금까지 건강하신 거 보면. 그때 초기였고 의사 선생님이 잘해주시기도 했다.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그 이후로부터 변함이 없었던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또 오은영 박사는 "인턴 생활을 하는데 마취과에 배정이 됐다. (환자가) 마취된 상태면 의식이 없다. 마취과를 돌고 제가 '나는 이 과는 절대 못 하겠다' 결심이 선 거다. 저는 나불나불해야 한다"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오은영 박사는 "생각을 해보니까 정신과는 적성에 맞는 데다가 아버지가 아프시고 암세포를 떼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편안하게 회복하고 사는 게 뭔가 봤더니 정신과더라"라며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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