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2:49
스포츠

케인, 이적 어렵다… “토트넘, 2300억 요구할 것”

기사입력 2021.03.30 14:50 / 기사수정 2021.03.30 14:50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팀을 옮기는 건 어려워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 시간) 케인의 이적이 어려운 이유 2가지를 들었다. 

케인은 올 시즌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2차례나 차지할 정도로 득점력은 빼어났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장착했다. 리그 27경기에 나서 1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야말로 완성형 골잡이가 됐지만, 팀 상황은 좋지 않다. 리그 6위를 달리고 있어 사실상 우승은 좌절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탈락했고, 카라바오컵 결승만이 남았다.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팀은 제자리걸음이다. 몇몇 레전드들은 케인에게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떠나야 한다’며 이적을 추천하고 있다. 실제 케인도 우승을 바란다. 

매체는 “케인이 필사적으로 토트넘을 떠나려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를 원하는 팀은 많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첼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6팀이 케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잉글랜드 팀들의 관심은 단호하게 거절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케인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반으로 줄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레비 회장이 악명 높은 협상가인 만큼 높은 몸값을 요구할 것으로 봤다. 매체는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43억 원)를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레알, 유벤투스, PSG도 영입을 꺼릴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케인의 계약이 3년 남아있다. 만약 레비 회장이 케인을 매각하기로 한다면, (영입을 원하는 팀에게) 제시한 액수를 맞추도록 요구할 것이다. 선수를 끼워 넣는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당분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