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3.26 19:02 / 기사수정 2021.03.26 19:02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경규가 박명수에게 선을 그었다.
26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누가 유튜브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거성쇼를 보게 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의 '거성쇼'에는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경규에게 평소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유튜브를 많이 봤다. 광어들 막 난리를 치더라"라며 "그거 보고 그냥 꺼버렸다. '뭐 이런 걸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명수는 "제가 경규 선배를 존경하는 이유는 앞으로 방송을 오래 하실 것 같아서다. 90대에 무대에서 쓰러지는 게 꿈이다. 제가 90살 넘어서까지 방송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내년이 끝이지 않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요 근래 보니까 박명수 씨가 가장 오래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저것 다 하더라"라고 응원했다.
박명수는 최근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이경규에게 섭섭함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우리는 급이 다르다. 개그맨 출신이랑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난 영화감독 출신이다"라며 "레스토랑에서 봉준호 감독을 만났는데 나보고 '선배 감독님'이라고 했다. 내가 92년도 봉준호는 94년도에 데뷔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30년 전 기억 안 나시냐. 닭집, 김밥집 다 해놓고 왜 그러시냐"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난 아티스트다. 어디 가서 내 후배란 얘기하지 마라. 최민식이 내 후배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명수는 "방송 경력 40년이신데 저와 어울리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며 같이 컬래버를 할 인물을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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