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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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제 논쟁...EPL 현역 전설의 선택은 '제라드'

기사입력 2021.03.25 18:00 / 기사수정 2021.03.25 15:38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였는지는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중 누가 더 훌륭한 선수인가’ 만큼이나 화제 거리다. 일명 스램제 논쟁에 축구 팬들을 비롯해 축구 전문가들의 시선도 엇갈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마크 노블이 스램제 논쟁에 뛰어들었다. 노블은 17년간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 굵은 선수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톱급 선수들을 누구보다 많이 상대해 봤을 터.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는 25일(한국 시간) 스램제 논쟁에 대한 노블의 의견을 소개했다. 노블은 웨스트햄 트위터를 통해 “그들과 경기를 할 때 비로소 그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게 된다. 나를 믿어달라”며 “세 선수 모두 톱 플레이어였지만,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제라드가 완벽한 선수였다”고 의견을 냈다. 

노블의 설명처럼 스콜스와 램파드, 제라드는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필더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므로 개인 취향에 따라 의견이 갈리곤 한다. 

골닷컴에 따르면 브라질 전설 카카 역시 제라드를 택했다. 카카는 “2005년과 2007년에 제라드를 상대해봤다. 그를 정말 존경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데쿠는 스콜스의 손을 들어줬다. 데쿠는 “난 제라드처럼 환상적인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치렀다. 첼시에선 램파드와 함께 뛰기도 했다”며 “하지만 스콜스는 잉글랜드 선수들과 다른 유형이었다. 세계 최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데쿠의 의견처럼 스콜스는 ‘스페인 미드필더’와 비슷하단 평이 자자했다. 경기를 읽는 눈이 좋았고, 기술도 빼어났다. 잉글랜드 무대에선 유니크한 선수였다.

스램제를 상대해본 선수들의 생각도 갈리는 만큼, 스램제 논쟁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결판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GIVEMESPORT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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