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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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 박우태 "6위 경쟁 중인 농심, 남은 경기 다졌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3.21 08:00 / 기사수정 2021.03.21 00:1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서밋' 박우태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중인 농심의 패배를 솔직하게 기원했다.

20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브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리브 샌드박스는 KT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5승 고지에 올랐다.  아프리카 프릭스, DRX와의 경기를 남겨둔 남은 경기를 다 승리하더라도 농심 레드포스가 미끄러져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서밋' 박우태 역시 "농심이 남은 경기를 다졌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음은 박우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아직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데 6위 경쟁 중인 브리온을 잡아내서 기분이 좋다. 가능성이 살아난 것 같다. 

▲ 오늘 경기를 총평해보자면

무난하게 이기는 그림대로 잘 간 것 같다. 

▲ 오늘 상대가 탑밴을 많이 투자했다.

밴은 전부 코치님들이 모두 예상했다. 제가 아트록스를 선픽하면 탱커가 나올 것까지 예상했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저렇게 할 것이라고 코치님들이 예상한 구도가 다 나왔다. 

▲ 2세트 모두 아트록스-초가스 구도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아트록스가 탱커를 상대로 쓰기는 좋지만 탱커 챔피언도 초중반 단계에서 아트록스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1세트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예상한 순간은 언제인가.

사실 되게 불리했다. 용쪽 삼거리에서 저와 이즈리얼, 빅토르가 핑퐁을 하면서 상대를 다잡고 바론까지 이어졌을 때 승리를 예상했다. 

▲ 당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본다면.

일단 도망가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트록스와 빅토르, 이즈리얼이 뒤로 무빙을 치면서도 스킬을 앞으로 쓸 수 있다보니 이걸 활용했다. 서로 딸피 핑퐁이 잘 되고 상황도 잘 맞았다. 

▲ 2세트는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어떤 부분이 잘됐었나.

사실 2세트가 표준치고 1세트가 안 된 것이다. 세 라인 푸시를 하면 손해볼 게 없다는 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 구단 유튜브에 공개된 호흡기용제 광고 영상이 인상 깊었다. 스스로의 연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또 함께 출연한 선수들의 연기를 평가해보자면

다시 떠올리기 힘든 흑역사다. 제가 한 걸 제가 보니 너무 흑역사였다. 다른 선수들의 연기도 굉장히 서툴러서 머쓱했다. 

▲ 오늘 승리로 PO 진출 확률이 13.36%까지 올라갔다.

농심 레드포스가 다졌으면 좋겠다. 특히 한화생명 전에서 제가 했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진 것 같아 아쉽다. 이렇게 된 이상 남은 경기를 잘해보겠다. 

▲ 아프리카 프릭스, DRX와의 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경기 각오는.

스프링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경기만을 남겨뒀다. 확률이 적고 없다고 해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0.1%이라도 남아있으면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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