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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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이혼한 김현숙에 빗+복돈 선물 "새 출발 위해" (수미산장) [종합]

기사입력 2021.03.18 23:1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수미산장' 전수경과 김현숙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SKY‧KBS 2TV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배우 김현숙과 전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이 함께 온 것에 대해 전수경은 "저희가 2005년부터 알았다"며 16년 우정을 자랑했다. 당시 '넌센스 잼보리'라는 작품을 통해 만났다며 인연을 설명한 김현숙은 "그때 전수경, 이태원, 뮤지컬 제작자이자 황정민 씨 아내인 김미혜 씨가 같이 했다"며 이들이 공연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김현숙은 "얼마 전에도 기념 파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떤 기념 파티냐"고 물었고, 김현숙은 "생각하시는 그거다"라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박명수는 "현숙아 괜찮니"라고 물었다.

김현숙이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던 것을 우회적으로 물어본 것. 이에 김현숙은 "남의 아픔을"이라며 질색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지난 주까지 널 봤는데 네 기사를 보고 너무 당황스럽지 않냐"며 실제로 많이 걱정했음을 털어놨다. 이에 이들은 "행복한 이야기만 하는 것으로"라며 급하게 해당 주제의 토크를 마무리를 했다.



수미산장에 둘이 온 이유에 대해 김현숙은 "이 분만 스케줄이 된다고 하더라"고 농담했다. 이어 그는 "난 언제 저런 선배랑 같이 무대 설 수 있을까 했는데 2005년도에 같이 무대를 서게 됐다. 그때는 선배가 힘들 때였다. 누구보다 나를 잘 이해해주고 직종도 같고 공통점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은지는 김현숙에게 "제주에서 지내시지 않냐"고 물었다. 김현숙은 "어제 왔다. 제주에서 온 건 아니고 친정 밀양에서 왔다. 친정에 아이가 있다"며 서울과 밀양, 제주 세 군데를 왔다갔다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내 그는 "좀 도와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숙소에서 휴식을 즐겼다. 바쁜 스케줄에도 함께해준 전수경은 "그래도 와야지. 우리 현숙이 새 출발을 위해서"라며 선물과 손편지를 건넸다. 전수경의 선물은 빗.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러쉬다. 혈액순환이 되고 묵은 각질을 털어내는 의미다. 새 에너지를 충전하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숙은 전수경의 손편지도 읽었다. 편지에는 "친구같은 후배 현숙아. 묵은 때를 털어내고 생기있게 새 출발 하라는 의미로 브러쉬와 복돈을 준비했다"며 김현숙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센스 있게 복돈 1만원도 들어있었다. 감동 받은 김현숙은 "선배는 내 마음을 알지 않나. 사람 인생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난 선배의 발 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거다"라며 같은 아픔을 공유한 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농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두 사람은 신문에서 오늘의 운세를 봤다. 김현숙은 78년생, 전수경은 66년생으로 띠동갑이었다. 전수경의 운세는 승승장구, 김현숙의 운세는 다다익선이었다. 이에 전수경은 "만원이 시작이다"라며 또 한 번 기운을 북돋아 줘 웃음을 안겼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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