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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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바 "복귀 시점? 나도 모르겠다"

기사입력 2010.12.12 12:20 / 기사수정 2010.12.12 12:20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의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가 자신의 복귀 시점에 대해 확답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우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밀란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내가 언제 돌아올지는 나도 모르겠다. 내일 히우 지 자네이루로 가서 의사를 만날 거지만, 아마도 또 다른 검사를 할 걸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어떠한 것도 없다”라고 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는 부상자가 아주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월에는 이들이 모두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겨울, 파울로 말디니의 후계자로 밀란에 입성한 시우바는 입단 첫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알레산드로 네스타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인 그는 수비 진용을 정비하는 능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상대 공격수와의 맞대결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대인 방어 능력으로 밀란과 브라질의 미래로 불리고 있다. 또한,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마누 메네세스는 세대교체의 일원으로 티아구 시우바를 삼바 군단 수비의 중심으로 기용하고 있다. 게다가 브라질 출신 선수답게 공을 다루는 능력이 특출나며 날이 갈수록 기량이 상승해 밀란 수비의 중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우바는 지난 주중에 열린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전(0-2 밀란 패)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밀란은 네스타에 이어 시우바마저 결장,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현재 밀란은 볼로냐와 AS 로마전을 끝으로 겨울 휴식기에 들어갈 전망인데 볼로냐는 전력상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로마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남겨 놓고 있어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밀란은 시우바의 대체자로 칼리아리의 다비데 아스토리, 미켈레 카니니와 벤피카의 다비 루이스를 노리고 있다.

[사진= 티아구 시우바(左) ⓒ 풋볼 프레스]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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