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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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뭐냐고 무시"…서희주, 비인기 종목의 설움 (노는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3.16 22:50 / 기사수정 2021.03.16 22:3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우슈 선수 서희주가 자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우슈 국가대표 선수 서희주와 템플스테이에 도전했다.

절로 이동하며 한유미는 우슈 선수 서희주에게 "템플스테이 해봤냐. 이런 종목은 왠지 많이 해봤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템플스테이가 처음인 서희주는 "그렇게 오해 많이 받는다"라며 웃었다.

서희주는 "많이 알고 계시는 '쿵후'가 스포츠 경기가 된 거다. 태권도랑 비슷하다. 겨루기 종목도 있고 표연 종목도 있는데, 저는 표연 종목이다. 채점 방식은 피겨랑 비슷하다"라며 생소한 종목인 우슈를 설명했다.

우슈 체육관을 했던 아버지를 따라 우슈를 시작한 서희주는 "처음에 6살에 체육관에 갔을 때는 언니, 오빠들이 하는 게 너무 무서워서 안 한다고 했다가 7살에 재미를 붙이고 시작했다"라며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서희주는 "지난해 세계대회 시상식에 그날따라 경호원이 되게 많았다. 메달을 받는데 앞에 이연결이 있었다"라며 우슈 경력으로 배우가 된 이연결을 만나고 놀란 일화를 공개했다.

평소 낯을 가린다는 서희주는 "선수촌에 있어도 다른 종목 선수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라며 '노는 언니' 출연을 꿈꿨다고 전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알게 된 이민아 선수에게도 출연 사실을 알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처음 우슈 시작했을 때 주변 반응에 대한 질문에 서희주는 "다들 처음에는 그게 뭐냐고 무시하다가 막상 하는 걸 보면 멋있다고 좋아해 주더라"라고 답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우슈는 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이 돼서 1년 동안 선수촌에 입촌을 해야 됐다. 학교에 공문을 내는데 학교에서 무시하고 다 결석 처리를 했다. 그래서 자퇴하고 다시 복학을 했다"라며 불이익을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한유미는 서희주에게 경기복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각자 디자인을 해서 만드는 우슈 의상에 곽민정은 "피겨 만큼 화려하냐"고 물었다. 서희주는 "그건 아니지만 단추가 7개여야 하고, 제 종목은 반팔이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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