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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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한예슬 "콤플렉스? 늙어가는 것…동안 비결은 소녀 같은 마음" (한예슬 is)[종합]

기사입력 2021.02.24 14:49 / 기사수정 2021.02.24 14: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예슬이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4일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이쁜이들, 나랑 같이 애프터눈 티 어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쁜이들 반가워"라고 구독자들을 향해 인사한 한예슬은 "그동안 얼굴을 못 본 시간들이 있어서 낯설까봐 오늘은 말하는 것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이번 시즌2에서는 이쁜이들이 내게 기대하는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부캐릭터 레슬리킴으로 다가갈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한예슬은 팬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했다. '한국말과 영어 중 편한 언어'를 묻는 말에는 "사실 한국말도 영어도 안 편하다. 어느 언어도 완벽하게 구사하진 않지만,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이 없다면 둘 다 썩 괜찮게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울감과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냐'는 물음에는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살다 보면 감기 걸리듯이 받아들이고, 그 시간을 버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냥 외면해버리고, 없는 일처럼 생각하면 어떨까 한다. 그렇게 버티다 보면 또 다시 에너지가 생겨서, 또 재밌게 놀고 피곤해서 쉬게 되고 그렇게 밸런스를 맞추며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추천하며 "그 영화를 보면 여러 감정이 존재하는데, 슬픔이 캐릭터가 자꾸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그랬을 때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고 영화를 보며 자신이 느낀 감정에 공감해주길 바랐다.

남다른 긍정 마인드의 비결로는 "그냥, 긍정적이지 않으면 사는 것이 힘들잖아?"라고 크게 웃으며 "나의 생존방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본명인 '김예슬이'에 대해서는 "'예쁘고 슬기로운'이라는 뜻을 담은 한글 이름이다. 이름을 짓는대로 사람이 성장하는 것 같다"고 답했고, '배우가 안 됐으면 무엇을 했을 것 같나'란 물음에는 "아마 엄마가 돼 있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1981년 생으로, 한국 나이로 41세인 한예슬은 동안 비결을 궁금해하는 구독자들에게 "내 안에 소녀같은 성격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고, '콤플렉스가 있냐'는 말에는 "늙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과거 사랑 경험 이야기도 전했다. 한예슬은 "처음으로 이성에게 느꼈던 풋사랑은 순정만화처럼 연애하는, '이런 게 첫사랑인가보다' 싶었던 느낌이었다. 그 친구가 저보다 더 잘 생겼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사랑했던 친구는 나와 좀 비슷한 영혼을 갖고 있었다. 독특하고, 존경할만한 사람이었다. 또 술도 잘 마셨어야 한다. 취미로 술은 괜찮지만 골프는 별로다"라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꿈으로는 '세계여행'을 꼽으며 "어디에도 속박되지 않고 어떤 근심과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 내 안에 어린이가 남아있는 것 같다 생각하는데,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른처럼 되는 법을 깨우쳐야 했다. 한예슬이라는 사람은 그냥 재밌고 재치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한예슬 i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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