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4 22:03 / 기사수정 2010.12.04 22:03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서울과 제주에는 몇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두 팀 모두 연고 이전 이후 첫 번째 K-리그 우승을 노린다는 점과 감독이 교체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의 홈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서울의 마지막 공세가 성공하면서 2대 2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원정 다득점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2차전을 준비하는 양 팀이지만, 이번 시즌 홈 17연승을 달리며 '안방불패'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서울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제주 - 구자철의 복귀 여부, 김은중-김호준의 부메랑
제주의 놀라운 상승세의 원동력은 중앙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한 아기자기한 패싱플레이라 할 수 있는데 그 핵심에는 구자철이 있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오른 구자철은 유명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에게도 인정받은 공 간수 능력과 패스를 통한 공간 창출 능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K-리그 정규리그와 아시안게임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내던 구자철이 결국 부상을 입고 말았다는 것이다. 제주 입장에서는 구자철이 얼마나 회복을 하느냐에 따라 우승 여부가 갈릴 것이다.
제주의 선봉장과 수문장은 모두 서울과 관련이 있는 선수다. 김은중과 김호준 모두 서울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한 채 이적한 케이스로, 부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으며 뛰어난 활약으로 제주 상승세의 원동력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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