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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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에서 파트너로"…'괴물' 신하균X여진구, 연기 괴물들의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1.02.18 14:50 / 기사수정 2021.02.18 14: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가 드라마 '괴물'로 뭉쳤다. 

18일 네이버 라이브를 통해 JTBC 새 토일드라마 '괴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심나연 감독과 배우 신하균, 여진구가 참석했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이날 심나연 감독은 "만양이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두 남자가 만나면서 펼쳐나가는 이야기다. 장르는 스릴러이긴 하지만 드라마적 서사를 갖추고 있어서 보시는 분들이 크게 취향을 타지 않고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또 두 분의 연기를 보는 맛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 스릴러 장르가 많아서 시청자 분들의 안목이 굉장히 높아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괴물'은 차별화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든 스릴러다. 레트로한 감성이 있어서 그리워했던 그림이 있고, 그 안에서 배우들이 채워주는 캐릭터 플레이까지 더해져 독특한 정서가 보여질 것 같다"고 소개헀다. 

심 감독은 "'괴물'을 통해 선과 악을 드라마를 통해 나누고 싶지 않다. 인간들의 이기심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악을 응징하는 큰 서사기 있기 보다는 작은 실수가 소용돌이가 되는 부분들을 주의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신하균이 속내를 알 수 없는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을, 여진구가 비밀을 안고 만양에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 역에 분했다.  

신하균은 '괴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목이 주는 강렬함 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좋았다. 매회 궁금하게 만드는 대본이었다. 제가 맡은 이동식이라는 캐릭터에도 호기심이 점점 커졌다. 종합적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진구는 "대본을 읽으면서 제가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탄탄한 대본이 주는 스릴러와 호기심들이 좋았다. 또 (신)하균 선배님,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하면 어떤 작품이 만들어질까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하균과 여진구는 2006년 영화 '예의없는 것들'에서 성인 연기자와 아역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여진구는 "이 작품을 하게 되고 대본을 보면서 '이동식' 캐릭터를 어떤 선배님이 하시게 될까 궁금했다. 하균 선배님이 이동식을 한다는 말을 듣고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의없는것들이) 제가 9살인가 그랬을 거다. 그때 짧게 나와서 선배님을 뵙지 못했던 것 같다. 이후에는 같이 작품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우연치 않게 인사를 드렸을 때 '꼭 작품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린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 말을 한 지 1년 만에 작품을 하게 돼 '말이 씨가 됐다.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신하균은 "이렇게 컸나 싶었다. 그땐 정말 작은 아이였다. 또 제 아역을 했는데 이렇게 멋있게 클 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다른 친구가 했어야 했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안 만났다고 했는데 그때) 현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야기는 못하고 제가 지켜봤다"고 밝혔다.  

이어 신하균은 "이번에 한주원 역할이 관찰자라 한정적인 표현 때문에 어려운데 잘 표현해 주고 있어 너무 보기 좋다. 좋은 앙상블로 촬영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하균, 여진구 외에도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18어게인' '스위트홈'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도현이 신하균의 아역로 깜짝 등장한다. 심나연 감독은 "드라마에 동식이의 아역시절이 조금 나온다. 중요한 역할이라 연기를 잘하는 친구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너무 잘 되고 있는 친구가 나와줘서 잘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괴물'은 오는 19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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