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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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연기한 것 같다"던 이소연, '미스 몬테크리스토'로 파격 변신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2.15 13:50 / 기사수정 2021.02.15 13:0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소연이 오랜만에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15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기호 감독, 이소연, 최여진, 경성환, 이상보가 참석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으로 내몰린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

이소연은 동대문의 완판 여신이라 불리우는 열혈 디자이너 고은조 역을, 최여진은 제왕그룹의 외동딸이자 영화배우 오하라 캐릭터로 변신한다.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였던 이들의 우정은 최여진의 질투와 탐욕으로 산산조각이 나고,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이소연의 비극적인 서사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박기호 감독은 "원작이 가지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데 이걸 작가님이 현대적이고 한국적으로 풀어냈다"고 예고했다.

전작 '비밀의 남자'의 화제성을 이어 받게 된 '미스 몬테크리스토'. 박기호 감독은 "확실히 다른 건 여자가 복수극의 주인공이라는 점"이라며 "전작과는 또 다른 질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것 같다"고 예고했다.

오랜만에 복수극에 도전하게 된 이소연은 "사실 이런 복수극이 연기가 딥하고 연기하는 사람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은 편하게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간만에 힘을 주고 독한 모습으로, 강하게, 파격적으로 연기변신을 오랜만에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웃었다.

이어 "박기호 감독님과 '루비반지' 작업도 같이 했는데, 감독님을 향한 신뢰가 있었다"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은조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하기 위해 다른 여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때 파격적이고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연기에 어려움은 없을까. 이에 "굉장히 고생하면서 찍은 장면이 많다. 제가 출렁다리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한 겨울에 찍다보니 발이 떨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또 비를 맞으며 여진 씨랑 촬영했는데 오들오들 떨면서 찍었다"고 회상했다.

힘들게 촬영했지만 이미 이소연과 최여진의 호흡은 최상이다. 최여진은 "소연 씨와 원래부터 친했다. 작품 캐스팅 전에 서로 캐스팅 된 걸 모르다가 같은 작품에 캐스팅 되어서 '너무 잘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보면 이건 친하면 독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연기적 거리두기를 은근슬쩍 했다"고 전한 최여진은 "같은 직업, 같은 현장이라 공감할 수 있는 게 많다. 서로 연인처럼 의지를 한다. 소연 씨한테 '너랑 연애하는 것 같다'고 했다"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1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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