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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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마이애미, '빅3'의 융화가 필요

기사입력 2010.12.01 11:05 / 기사수정 2010.12.01 11:05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마이애미의 최우선 과제는 '빅3'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융화에 있다.

마이애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105-94로 이겼다.

계속되는 부진 속에서 고전하던 마이애미가 '빅3' 제임스(3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웨이드(2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보쉬(20점, 7리바운드)가 각각 20득점 이상 기록하며 막강한 위력을 뽐냈다.

올 시즌 마이애미는 팀 전력을 대비해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제임스와 보쉬 등을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며 올 시즌 10승 8패로 승률 5할 이상을 간신히 넘기며 동부콘퍼런스에서 5위에 올라있다.

문제는 빅3의 융화에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은 30일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이매미 선수들이 스폴스트라 감독에 강한 불만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감독이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 못하고 있으며 혹여나 감독 자리를 잃을까 봐 걱정에 사로잡혀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평균 29.7점, 8.6어시스트, 7.3리바운드를 올리며 MVP를 차지했던 제임스의 올 시즌 기록은 23.4점, 7.9어시스트, 5.6리바운드. 웨이드는 21.3점(전 시즌 26.6), 5.9리바운드(4.8), 4.1어시스트(6.5)를 기록중이다. 평균 기록이 조금씩 떨어지긴 했어도 아직 융화에 실패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60여 경기 이상을 남겨둔 마이애미는 슈퍼스타 3인방의 균형있는 조화를 이끌어 내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 내야 하는 최우선 과제에 놓여있다. 개인 기량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그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갈지 기대된다.

[사진 = 드웨인 웨이드 (C) NBA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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